비구니 되기로 결심한 수녀, 법정 스님에 부탁한 2가지

  • 카드 발행 일시2023.10.02

#궁궁통1

종교계를 취재하다 보면
여러 수도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분들마다
나름대로
진리를 찾아가는
수도(修道)의 여정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
또 어떤 사람은
우여곡절이
무척 많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조계종 비구니인
일아 스님의
구도 여정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삶에 대한 본질적 물음을 묻는 이들이 있다. 구도자의 성향을 강하게 가진 이들이다. 그들의 그 물음을 풀기 위해 걸어가는 길이 수도의 여정이다. 백성호 기자

삶에 대한 본질적 물음을 묻는 이들이 있다. 구도자의 성향을 강하게 가진 이들이다. 그들의 그 물음을 풀기 위해 걸어가는 길이 수도의 여정이다. 백성호 기자

일아 스님의 삶,
거기에 깃든
구도 여정을 듣다 보면
뭐랄까요.
그 간절함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궁궁통2

처음에는
대상이 종교가
아니었습니다.

서울여대에 다닐 때
그가 미친 대상은
영화였고,
음악이었습니다.

한때는
모든 팝송을
줄줄이
다 외울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해도
갈망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완전한 인간’에 대한
목마름 말입니다.

그는 고민했습니다.

시집을 갈 건가,
아니면
수도자가 될 건가.

결국
후자를 택했습니다.
수도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