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기겁, 우린 들이켰다…인도 뚫은 K9 ‘라임차’ 사건

  • 카드 발행 일시2023.09.25

요즘 자주포를 더 많이 팔고 있습니다. 올해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것입니다.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상남도 창원 3사업장의 최동빈 사업장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사업장은 최근 폴란드에서 들어온 K9 주문량을 맞추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최근 K9과 창원 3사업장 취재를 요청하는 해외 언론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K9 자주포 24문과 K2 전차 10대 등 1차 폴란드 수출 물량이 거디니어항에 도착했다. 화물선에서 크레인으로 내려지는 K9. 사진 폴란드 국방부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K9 자주포 24문과 K2 전차 10대 등 1차 폴란드 수출 물량이 거디니어항에 도착했다. 화물선에서 크레인으로 내려지는 K9. 사진 폴란드 국방부

WSJ는 잘나가는 K방산을 조명했다. 기사에서 한국은 아직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방산 생태계(Defense Production Ecosystem)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 년 안에 세계 5위의 무기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5위 무기 수출국’은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에 진입하겠다”는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보다 한 단계 낮다. 그러나 ‘4대’나 ‘5위’나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생각만 해도 ‘국뽕’이 차오르는데.

K9은 얼마 전 해외 영화에도 ‘출연’했다.

📃 글 싣는 순서

◦ K9이 거기서 왜 나와
◦ 외환위기가 전화위복
◦ 개인 여비까지 보탰다
◦ 노르웨이서 거인 독일을 꺾다
◦ 인도인 마음을 움직인 정(情)
◦ 팬클럽까지 나온 K방산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