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한국은 빈정 상했다…‘등골 브레이커’ 된 신상폰 왜

  • 카드 발행 일시2023.09.15

Today’s Topic,
‘등골 브레이커’ 된 신상폰, 왜 이렇게 비싸?
‘앱등이’도 ‘삼성빠’도 허리 휘는 폰플레이션

전 세계 애플 팬들이 기다린 아이폰15 시리즈가 12일(현지시간)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의 신상폰은 디스플레이 윗쪽이 움푹 파였던 ‘노치’ 디자인이 사라지고 티타늄을 둘러 가볍고 튼튼해진 게 특징인데요.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아이폰14 시리즈와 동일한 799~1199달러(106만~159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런데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출고가를 뜯어보니 슬슬 언짢아지더군요. 1년 전보다 환율이 떨어졌는데도 799달러짜리 모델은 지난해나 올해나 똑같이 125만원, 1199달러짜리 제품은 전년과 같은 190만원에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환율은 달러 당 1330원인데 1420원을 적용한 거죠. 동일한 아이폰15를 미국보다 6~8%, 일본·중국보다는 최대 20만원 더 비싸게 사야 한다는 건데요(미국 소비세 10%로 계산). 애플이 사실상 한국에서만 가격을 올린 겁니다.

해마다 오르는 신상 스마트폰 가격. 가뜩이나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소비자들은 매달 나가는 통신비 지출도 큰 부담인데요. 오늘 팩플 오리지널에서는 전 국민의 ‘등골 브레이커’가 돼버린 신상폰과 국내 가격 정책에 대해 따져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뛰는 물가 위에 나는 통신비
2. 금값 된 폰값, 이유는
3. 정부는 뭐 하나, 폰값 안 잡고
4. 내돈내산 통신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한호정 디자이너

한호정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