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마다 집사 깨운다…고양이 남매 ‘똑똑한 울음’

  • 카드 발행 일시2023.09.14

더중앙플러스가 ‘댕댕정보통’ 시즌2,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즐거운 세상 ‘멍냥 정보통’을 새로 연재합니다. 강아지(멍!)와 고양이(냥!), 몸과 맘이 건강한 반려동물을 위하여! 국내 유일의 동물행동의학전문의 김선아 수의학 박사가 이 세상 모든 집사들의 고민과 함께합니다.

저는 ‘찐’과 ‘망고’ 코숏 남매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2개월 때 데려와 세 살이 되었죠. 사이좋은 찐망고 덕에 행복하지만, 문제는 저랑 시차가 안 맞아요. 저는 낮 12시~오후 9시에 근무를 하는 저녁형 인간이에요. 그런데 찐망고는 새벽 4시 반에 절 깨우는 아침형 고양이입니다. 제 가슴에 올라가거나, 주변을 맴돌며 일어날 때까지 울어요. 결국 일어나 밥을 주고, 물 그릇을 갈아주고, 화장실 청소를 해줘요. 매일 반복되니 한번은 푹 자고 싶어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녁형 집사와 아침형 반려묘라니 집사님이 고생이네요. 늦게까지 일하고 꿀잠이 필요한데, 우는 소리에 일어나 아이들을 챙기는 건 쉽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