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IMF 사태’ 일어날까, 스티븐 로치 대답은 “NO!”

  • 카드 발행 일시2023.08.28

📈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중국, 이제 위기로 가는가①

중국 경제가 또 덜컹거린다. 실물경제 활력이 팬데믹 봉쇄가 풀렸는데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그 바람에 부동산 부문의 말썽이 또 불거지고 있다. 금융으로 전염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위안화 가치마저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제 중국판 ‘IMF 사태’가 일어나는 것인가.

요즘 국내 정책 담당자와 비즈니스 리더, 투자자, 이코노미스트뿐 아니라 시민 사이에서도 증폭되고 있는 궁금증이다. 아니 두려움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글로벌 머니는 해외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 첫 번째 인터뷰 상대는 미국 내에서 ‘친중국’ 또는 ‘중국을 아는’ 이코노미스트로 불리는 스티븐 로치(경제학) 예일대 교수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연합뉴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연합뉴스

스티븐 로치(77) 교수는 2010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떠나 예일대에 닻을 내렸다. 직전까지 모건스탠리아시아 회장이었다. 실제로는 중국 담당이었다.

회장으로 활동하기 이전엔 그는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개혁·개방을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을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