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금리인상 점친다…25일 또 ‘파월 쇼크’ 덮치나

  • 카드 발행 일시2023.08.24

📈e-Data 스토리  

글로벌 머니의 세계는 분석과 예측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단지 거래 완료 이후 나타난 가격만이 뚜렷할 뿐입니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가격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세속의 신이란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 이유입니다.

스미스 이후 수많은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이 드러나기 이전에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온갖 데이터와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생산-유통-교환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e-Data 스토리는 무수한 경제(economy) 데이터(data)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많은 점을 시사하는 수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시장금리)이 연 4.3%를 넘어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낳은 신용 경색이 한창이던 2007년 여름 이후 가장 높다.

신재민 기자

신재민 기자

미 10년물 수익률은 2020년 8월 연 0.5%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때가 월가 사람들이 말하는 ‘그레이트 채권랠리’의 정점이다. 수익률 하락은 곧 채권가격 상승이기 때문이다.

요즘 미 국채 값이 뚝뚝 떨어진다. Fed가 양적 긴축(QT)를 통해 국채 보유 물량을 5조 달러선까지 줄였다. 게다가 미 재무부가 국채를 대거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게다가 2023년 8월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도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파월이 추가 금리 상승을 내비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美 서비스물가는 고공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