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과 비슷한 증상”…잃어버린 30년 그들의 경고

  • 카드 발행 일시2023.08.21

📈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대차대조표 침체(Balance Sheet Recession)

중국 실물 경제 둔화→집값 다시 하락이 발생하면서 헝다∙완다에 이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까지 자금난에 빠지자, 중국 경제정책 담당자들과 이코노미스트, 투자자 등의 뇌리를 사로잡고 있는 말이다.

뜻은 단순하다. 개인과 기업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는데, 집값이나 주가 등 자산가격이 추락해 발생하는 침체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도 개인과 기업이 돈이 생기는 족족 빚을 갚기 때문에 투자와 소비가 줄어든다. 경기는 침체 늪에서 허덕인다.

최근 다시 부동산 위기를 촉발시킨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의 광둥 본사.

최근 다시 부동산 위기를 촉발시킨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의 광둥 본사.

일본이 거의 한 세대(약 30년) 동안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요긴한 모델이다.

그런데 요즘 대차대조표 침체가 현재 중국의 앞날을 예고하는 키워드로 다시 떠올랐다. 일본 금융그룹 노무라 쪽이 중국이 대차대조표 침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 발단이다.

달리오의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