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콧가루 타마셨다, ‘돌섬’ 제주 사람이 믿은 것

  • 카드 발행 일시2023.08.18

지난 9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제주를 상징하는 돌담길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집과 밭이 사이 뱀처럼 구불구불 나있는 올레길이 전부 돌담으로 둘러싸였다. 이 마을은 돌담이 많아 ‘잣동네’로 불렸다. 잣은 성(城)의 옛말이다. 작은 돌이 성처럼 쌓여 있다 해서 잣동네라 불렀다. 마을 돌담길 사이로 수령(樹齡) 1000년이 넘은 고목이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천년 팽나무’라고 한다.

소금도 돌에서 생산하는 제주

지난 9일 오후 찾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집과 밭이 사이 뱀처럼 구불구불 나있는 올레길이 전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돌담길 사이로 1000년이 넘은 고목이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천년 팽나무’라고 한다. 최충일 기자

지난 9일 오후 찾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집과 밭이 사이 뱀처럼 구불구불 나있는 올레길이 전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을 돌담길 사이로 1000년이 넘은 고목이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천년 팽나무’라고 한다. 최충일 기자

이곳에서 만난 임모(67·제주시)씨는 “제주에서 이곳만큼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 돌담이 잘 보존된 곳은 없는 것 같다”라며 “주민은 물론 사진·미술작가에게도 보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