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마 죽으면 창고 내 차지” 대놓고 욕해도 짠한 제주민요

  • 카드 발행 일시2023.08.25

제주댁으로 알려진 국악가수 양지은(33)은 2년 전 방송에 출연해 제주 민요 ‘너영 나영’을 불렀다. 그는 제주 민요를 현대 리듬에 맞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생소한 제주 민요가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제주 출신 가수가 현대적으로 부른 민요 

2021년 제주도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악 가수 양지은이 위촉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지은은 제주 민요 '너영 나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노래했다. 사진 제주도

2021년 제주도홍보대사로 위촉된 국악 가수 양지은이 위촉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지은은 제주 민요 '너영 나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노래했다. 사진 제주도

‘너영 나영’은 앞부분에서 편안한 리듬으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뒤로 가면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는 반전 멜로디로 전개된다. 제주어인 ‘너영 나영’은 표준어로 ‘너랑 나랑’이란 뜻이다. ‘너영 나영’은 ‘오돌또기’ ‘이야홍 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 민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