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통1
고려의 국교는
불교였습니다.
고려가 멸망하자
조선이 세워졌습니다.
조선의 국교는
유교였습니다.
지난 왕조의 불교는
배척 대상이었습니다.
조선의 승려는
천민 신분이었습니다.
한양 도성의
사대문 출입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양반인 유생들이
사찰을 찾을 때면
산 아래에서부터
가마를 메고
그들을 태워야
했습니다.
사찰에서
술판이 벌어지면
술 시중도 들어야
했습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그리고 고려를
지탱했던
국가 이념인 불교는
조선에 들어
겨우 맥만 이어가는
처지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더했습니다.
왜색 불교의 침범으로
결혼을 하는 대처승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그런 위기의 시대에
나타난 인물이
경허 선사입니다.
꺼져가던
한국 불교의 선맥을
다시 되지핀
인물입니다.
#궁궁통2
경허에게는
세 제자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