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박은 아파트 멀쩡했다…‘순살 공포’ 억울한 무량판

  • 카드 발행 일시2023.08.10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의 후폭풍이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만이 아니라 민간 아파트로 조사가 확대되면서 ‘무량판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7년 이후 준공됐거나 공사 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무량판 구조 점검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주차장만이 아니라 주거동도 포함합니다. 정부가 밝힌 민간 아파트 점검 대상은 시공 중인 105곳과 준공된 188곳 등 293개 단지입니다. 정부는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량판 아파트의 안전성을 의심한다는 말이니 무량판 불안감이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는 무량판 아파트 기피 우려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 주민들은 무량판이라는 이유로 안전성에 상관없이 집값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기도 합니다.

SH 위례 단지에 적용된 무량판 평면도. 사진 SH

SH 위례 단지에 적용된 무량판 평면도. 사진 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