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분유 먹는 황유민…55㎏ 몸으로 장타 치는 비결

  • 카드 발행 일시2023.07.14

경기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 뒤편 외진 언덕 뒤엔 잔디가 듬성듬성 난 20세기 스타일의 선수 전용 연습장이 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지난 10일 오전 이곳으로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에게 그의 제자 황유민(20)에 대해 물으러 갔다. 황유민은 키 1m63㎝에 몸이 호리호리하다. 장타를 치는 선수로 보이지 않는데 평균 240m를 친다. 전날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황유민이 연습장에 나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전날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몇 차례 지연됐고, 김민별과 연장까지 치렀으며 시상식과 인터뷰 등을 했기 때문에 매우 피곤할 걸로 생각됐다. 그런데 황유민이 연습장에 있었다.

중앙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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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없는 얼굴에 헐렁한 바지와 역시 헐렁한 셔츠를 입은 황유민은 중학생처럼 보였다. 밝고 예의 바른 황유민은 “피곤하긴 한데 어제 잘 안됐던 페이드샷을 점검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