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은 ‘1%’ 찾으러 갔다, 네이버에도 안뜨는 ‘비밀 기지’

  • 카드 발행 일시2023.06.19

지난 1월 3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신년회 장소로 이곳을 낙점했다. 행사는 서로 거리감 없이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기차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대차 글로벌 빅3의 ‘1등 공신’ 남양연구소

이달 5일 다시 남양연구소. 정 회장은 이번에는 가벼운 복장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났다.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5 N을 시승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신차의 동력 성능과 탑재된 소프트웨어, 외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정의선 회장은 평소 경영진에게 “(테스트 시승은) 부족한 1%를 찾는 과정”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한다. 정 회장에게 남양연구소는 이처럼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장소이면서, 루틴(Routine·습관으로 굳은 동작이나 행태)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