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40만개 공개했다, 개발자 200만명 홀린 ‘🤗’

  • 카드 발행 일시2023.06.15

Today’s Interview
오픈소스 AI의 허브, 허깅페이스
줄리앙 쇼몽 공동창업자‧최고기술책임자(CTO)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금, 업계에서 가장 뜨는 이모지가 있다. 포옹하는 것처럼 두 손을 활짝 벌리고 환하게 미소짓는 노란 얼굴. 🤗 AI 유니콘 허깅페이스의 로고다.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는 ‘AI계의 깃허브’로 불린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깃허브에서 오픈소스 코드를 공유하듯, 허깅페이스에는 AI의 머신러닝(기계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데이터 모음)과 딥러닝 모델들이 올라온다.

허깅페이스 로고

허깅페이스 로고

누군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확보한 자원을 왜 공유할까. “좋은 머신러닝을 대중화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한다”는 이들의 미션에 공감한 개발자가 많기 때문. 한 주에만 200만 명이 쓴다. 이런 성장 잠재력으로 허깅페이스는 2016년 창업 이후 누적 1억6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투자받았고, 기업가치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인정받았다.

그렇더라도 오픈AI와 구글이 주도하는 이 시장에서 허깅페이스 같은 스타트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인 줄리앙 쇼몽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난달 25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그는 “오픈소스 AI가 챗GPT와 같은 폐쇄형 AI를 따라잡고, 나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이유를 자세히 들어봤다.

그래픽=한호정

그래픽=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