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이기겠다는 환자, 당뇨 명의가 화 참고 건넨 말

  • 카드 발행 일시2023.05.24

5억3700만 명. 세계 ‘당뇨인’(20~79세) 수는 인구의 7% 정도다. 2030년에는 6억4300만 명, 2045년에는 7억83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국제당뇨병연맹(IDF)의 전망이다. IDF의 앤드루 불튼 전 회장이 “걷잡을 수 없이 급증하는 대유행병”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시트 2022’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20년 기준 570만 명. 앞서 학회의 예측(2050년께 59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IDF에 따르면 당뇨병과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한 이들은 2021년 67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 사망자가 누적 687만 명쯤이니 불튼 전 회장의 비유가 허풍이 아닌 셈이다.

당뇨병 명의는 완치라 표현하지 않는다

이원영(56)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다”면서도 “관리 가능한 병이니 건강해질 계기로 삼고 관리하면 된다”고 말한다. 우상조 기자

이원영(56)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다”면서도 “관리 가능한 병이니 건강해질 계기로 삼고 관리하면 된다”고 말한다. 우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