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으면 짖는 댕댕이, 이거 분리불안증 맞나요?

  • 카드 발행 일시2023.05.04

🐕김선아 박사의 금쪽같은 내 강아지

“IT분야 업계에 종사하며 혼자 살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유기견이었던 ‘몽이’를 입양했어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몰티즈 믹스견이었는데,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 중에 몽이만 성대수술이 돼 있어서 더 마음이 갔죠. 그렇게 저는 몽이를 만났고, 재택근무 덕에 하루종일 저와 시간을 보내면서 적응도 빨리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출근하게 되며 문제가 시작됐어요. 제가 출근하면 몽이의 문제 행동이 시작돼요. 현관과 이불에 오줌·똥 테러를 해 놓고, 빨랫감도 다 흩뜨려 놓는 등 심술을 부립니다. 출근 전 두고 간 간식은 쳐다보지 않고요. 이후 CCTV를 설치해 몽이를 관찰했습니다. 제가 출근한 이후에 현관문 앞에서 쉰 목소리로 짖고 울면서 헐떡이다가 문을 긁고, 빙글빙글 돌고, 다시 문을 긁는 행동을 반복하더니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분리불안증’인 것 같았어요. 제가 강아지를 처음 키워 봐서 잘못 키운 건지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제 매일 출근해야 하는데 우리 몽이 와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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