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123억 받았다며?…‘판교식’ IT노조 두번째 물결

  • 카드 발행 일시2023.04.25

Today’s Topic
IT 노조, 두 번째 물결

그 좋다는 구글코리아, 게임 대장 엔씨소프트에 노동조합 깃발이 꽂혔다. 상급단체는 민주노총. 총파업이나 대규모 집회 시위를 주도하는 강성 산별노조들이 포진한 곳이다. 노동개혁을 내세운 현 정부와 갈등의 최전선에 선 곳이기도. 그런데 ‘구글러’와 ‘엔씨 혈맹원’들은 왜 민주노총 산하 노조를 만들었을까. 2018년 네이버 노조가 IT업계에 일으킨 노조 물결이 엔데믹 시즌에 다시 일렁이는 이유는? 판교인들은 노조를 어떻게 보고 있고, 그래서 앞으로 이 물결은 어디로, 어디까지 이어질까.

💬 목차

1. 엔데믹, 노조가 온다
2. 근데 왜 지금?
3. 노조 밖에서 본 노조
4. 제2의 물결, 어디까지

그래픽=한호정

그래픽=한호정

1. 엔데믹, 노조가 온다

판교의 ‘노조 붐’을 기억하시는지. 2018년 4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해 넥슨·카카오·스마일게이트에도 노조가 들어섰다. 이후 웹젠·한컴·엑스엘게임즈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2023년 4월, 노조 없이도 잘 지내는 것 같던 구글(구글코리아)·엔씨소프트에 노조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