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Topic
IT 노조, 두 번째 물결
그 좋다는 구글코리아, 게임 대장 엔씨소프트에 노동조합 깃발이 꽂혔다. 상급단체는 민주노총. 총파업이나 대규모 집회 시위를 주도하는 강성 산별노조들이 포진한 곳이다. 노동개혁을 내세운 현 정부와 갈등의 최전선에 선 곳이기도. 그런데 ‘구글러’와 ‘엔씨 혈맹원’들은 왜 민주노총 산하 노조를 만들었을까. 2018년 네이버 노조가 IT업계에 일으킨 노조 물결이 엔데믹 시즌에 다시 일렁이는 이유는? 판교인들은 노조를 어떻게 보고 있고, 그래서 앞으로 이 물결은 어디로, 어디까지 이어질까.
💬 목차
1. 엔데믹, 노조가 온다
2. 근데 왜 지금?
3. 노조 밖에서 본 노조
4. 제2의 물결, 어디까지
1. 엔데믹, 노조가 온다
판교의 ‘노조 붐’을 기억하시는지. 2018년 4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해 넥슨·카카오·스마일게이트에도 노조가 들어섰다. 이후 웹젠·한컴·엑스엘게임즈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2023년 4월, 노조 없이도 잘 지내는 것 같던 구글(구글코리아)·엔씨소프트에 노조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