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하고, 2200억원대 ‘직원 횡령’으로 몸살을 앓았던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을 압박하며 금융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이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1세대 행동주의 펀드 KCGI(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를 이끄는 강성부(50) 대표입니다.
[인터뷰] 강성부 KCGI 대표
특히 2018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경영권 다툼을 해 화제가 됐죠. 갑질 논란에 휩싸인 오너 일가에 맞선 ‘강성부 펀드’의 활약은 기존 행동주의 펀드에 드리웠던 ‘먹튀 이미지’를 덜어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 대표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곳마다 주가도 들썩이다 보니 그의 행보에 개미(개인투자자)의 시선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