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놈? 똑똑한 녀석!…근육의 재발견, 마이오카인

  • 카드 발행 일시2023.02.06

오랜 세월, 근육은 업신여김을 받아 왔습니다. 조상님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하셨을 겁니다.

‘근육이란 게 힘쓰는 데 말고는 어디 소용이나 있다더냐. 힘쓰는 일은 상놈이나 하는 짓 아니더냐.’

하지만 조상님도 이건 몰랐을 겁니다. 근육은 단순히 힘을 쓰는 것뿐 아니라 ‘내분비 기관’ 역할도 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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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이나 생식기관처럼 근육에서도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마이오카인(myokine)’이라 불리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힘쓸 때 근육에서 분비돼 뼈, 심장, 간, 뇌와 같은 멀리 떨어진 다른 신체기관에 전달됩니다. 이를 받아들인 신체기관은 마이오카인이 전달한 메시지에 따라 자신의 기능을 조절하거나 향상합니다. 마이오카인은 몸의 신진대사와 기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막는 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