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하면 선처해 줍니까?”…‘뜻밖 대어’ LG가 나타났다 ⑩

  • 카드 발행 일시2022.12.27

10회. 5대 그룹 수사 확대 선언한 검찰

정경유착과 불법 선거자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증거가 있으면 어디든 수사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기업에서 전달받은 모든 불법 대선자금으로 수사를 확대한다.

2003년 11월 3일 김종빈 대검 차장이 ‘5대 그룹+알파(α)’로의 수사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이른바 ‘2차 대선자금 수사’의 신호탄이다. 김종빈의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 핵심이 녹아 있다.

5대 그룹, 10대 그룹 제한없다. 대통령 말씀 때문이 아니라 수사(확대)는 우리가 직접 결정했다. 불법 대선자금이 목적이다. 총선·경선 자금까지의 확대는 어렵다. 선 정당, 후 기업 방식이다.    

2003년 11월 3일 5대그룹+α로의 대선자금 수사 확대를 발표한 당일, 대검 중앙수사부 수뇌부가 회의석상으로 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대희 중수부장, 김종빈 대검 차장, 가운데는 남기춘 중수1과장. 중앙포토

2003년 11월 3일 5대그룹+α로의 대선자금 수사 확대를 발표한 당일, 대검 중앙수사부 수뇌부가 회의석상으로 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대희 중수부장, 김종빈 대검 차장, 가운데는 남기춘 중수1과장.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