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검색결과
-
[김병기 ‘필향만리’]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군자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고 늘 평탄하여 안정되고 너그럽다. 이에 반해 소인은 번다한 세상일이나 돈에 얽매여, 끌려다니며 일하
-
[김병기 ‘필향만리’] 與其不孫也 寧固(여기불손야 녕고)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孫’은 본래 ‘손자 손’이라고 훈독하는 글자지만, 한자는 음이 같은 경우에 서로 빌려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겸손할 손(遜)’을 ‘孫’으로 쓰
-
[김병기 ‘필향만리’] 丘之禱 久矣(구지도 구의)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가 병에 걸렸다. 제자 자로(子路)가 기도를 하자고 했다. 그러자 공자는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한 사례가 있는가?”하고 물었다. 자로가 “옛
-
[김병기 ‘필향만리’] 必使反之 而後和之(필사반지 이후화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악동예이(樂同禮異)’라는 말이 있다. 음악은 ‘동(同, 함께)’ 즉 관계의 평등화와 일체화를 위한 것이고, 예의는 ‘이(異, 달리)’ 즉 관계의
-
[김병기 ‘필향만리’] 我欲仁, 斯仁至矣(아욕인, 사인지의)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영화 ‘파묘’에는 관 뚜껑이 열리자, 악귀가 금세 미국으로 날아가 자손을 죽이려 하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악귀든 성령이든 귀신은 시공을 초월하여
-
[김병기 ‘필향만리’] 不保其往(불보기왕)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님 당시에 호향(互鄕)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악(惡)에 깊이 물들어 있어서 선(善)에 관해 이야기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