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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본 세상](27) 기다림의 미학
적막하다. 필자가 사는 용문산 아래 산촌은 밤이고 낮이고 인적이 드물다. 이 적막을 매일매일 깨는 존재가 있다. 택배 차량이 그들이다. CJ도 오고, 한진도 오고, 우체국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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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언급 '김건희 조명'…캄보디아 소년 집 전등이었다"
대통령실이 22일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의 1호 법적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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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고시원 속 멀쩡한 '돈뭉치'…화마도 '10년 피땀' 못 삼켰다
“멀쩡해야 하는데 제발, 제발….”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 앞. 회색 운동복을 입은 15명은 연신 한숨을 내쉬며 걱정을 했다. “그것 때문에 잠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