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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인들이 말하는 비극의 현장|밀고밀린 3년…산하도 모습을 바꿔
한세대를 마감하면서 6·25그날을 다시 맞는다. 낙동강을 배수진으로 압록강까지, 밀고 밀린 3년여. 수도서울을 두번이나 빼앗기고 뺏으면서 강마다 봉우리마다 삼천리강토는 피로 물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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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수목」
오늘 중앙일보는 창간10주년을 맞는다.「분수대」도 꼭 10년의 생일을 맞는다. 그 동안 10년을 여구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분수대」도 독자와의 애환을 함께 하면서 살아왔다.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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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잔해-박범신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재실)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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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난동기술자 56명구속
파윌 기술자들의 KAL「빌딩」난동사건을 수사중인경찰은 17일새벽 한진파월기술자미불임금청산투쟁위부회장 남기웅씨(30·운전사·서울성북구미아동108) 등5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