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산책] 삶의 신비함과 마주하는 순간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시간이 되자 거리는 금방 비라도 내릴 것처럼 쌀쌀함이 엄습했다. 몇 년 전 낯선 런던 거리를 나 홀로 걸으며 앞으로 일주일간 예정
-
[마음 산책] 공존하는 두 개의 세상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어쩌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마음이 불안해질 수도 있고, 나 자신이 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혹자는 옷을 입지 않
-
[마음 산책] 지혜를 모아 잘 살아냅시다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지난주, 바이러스 관련 불안하고 우울한 뉴스가 한창일 때 아는 스님께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몇장 보내주셨다. 어떤 설명도 없이 전해준 그 사진을 열어보니
-
“韓맥주, 대동강보다 심심” 그 남자, 혜민스님과 명상앱 ‘뚝딱’
다니엘 튜더는 2004년 한국에 온 뒤로 변신을 거듭했다. 그는 "너무 분위기 잡고 찍은 것 같지만 좋아하는 사진이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다니엘 튜더 제공] 다니엘 튜더 전
-
[마음 산책] 경멸의 시대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나의 롤모델이었던 미국 교수님이 계셨다. 그분의 책은 그 당시 나 같은 종교학과 학생들에겐 전설에 가까웠다. 기존 학계에서 상식이
-
이육사 '광야' 음반 낸 노래하는 환경운동가 이기영 교수
자연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기영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서소문에서 기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
[마음산책] 잠을 깊이 자는 능력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우리는 매일 밤마다 적멸(寂滅)을 경험한다. 생각 길이 끊어져 번뇌가 없이 지극히 고요하고도 편안한 상태, 즉 꿈도 없는 깊은 잠에 빠져든다. 깊은
-
혜민스님 사로잡은 '행복 동화' 그리는 이영철 화백
봄-개나리 연인 194cm x 112cm, Acrylic on canvas. 2017. [사진 이영철 화백]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날엔 이
-
보수·진보 논란 속 안철수, 페북에선 보수가 더 지지
최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보수일까 진보일까. 그는 지난해 대선 당시 열린 토론회에서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라고 발언하며 보수 진
-
[마음산책] 불평을 멈췄을 때 오는 깨달음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장 이번 가을엔 한 달 동안 독일어권 나라에서 시간을 보내는 호사를 누렸다. 물론 온전한 휴식은 아니었고 여러 도시를 돌며 독일어로 번역된 『멈추면, 비로소
-
[마음산책] 나보다 그를 더 생각한 하루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 올해는 감기를 두 번이나 앓았다. 건강한 체질이라고 자신해 왔는데 바쁜 일정 속에서 새벽마다 산에 오르는 것을 게을리했더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얼
-
[라이프 트렌드] 디지털 금융 혁신 가속 고객 찾아가 감성 소통
은행권 4차 산업혁명 “디지털과 실물, 생물학 기술의 융합은 우리가 대화하는 방식, 물건을 만들고 사고파는 방식, 공간을 이동하는 패턴까지 통째로 바꿀 파괴적 변화다.” 2016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10년동안 판매율 1위
혜민 스님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지난 10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에세이로 집계됐다. 예스24는 2007년부터 이달 13일까지 10년동안 에세이의
-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읽은 시집…'3주 베스트셀러'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시집.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타이틀 롤 도깨비(김신) 역을 맡은 공유의 손에 들린 장면이 방영된 시인 김용택의 필
-
올해 출판계 40대 여성이 주도…혜민 스님 신작 베스트셀러 1위
올해 출판 업계는 40대 여성이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5일 내놓은 '올해(1월 1일∼11월 30일)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연령별 구매에서 40대 점
-
[7인의 작가전] 균형의 왕 #2
작년에 처음으로 독립을 했다. 이 나이 먹고 이제야 부모 집에서 나왔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모두가 어쩌다 보니 지금의 자신이 된다. 혼자 살기 시작한 동네는 연남동이다.
-
[해외 대학 리포트] UC버클리, 사회공헌 고민하는 미국 최우수 연구대학
江南通新이 ‘해외 대학 리포트’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대원외고·경기외고·청심국제고·한영외고·외대부고·민사고 등 국제반을 운영하는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진학
-
[마음산책] 새로운 고독
[일러스트=김회룡] 혜민스님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나누는 전화통화보다 문자로 이어지는 소통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단 문자가
-
소멸 않는 포인트, 작가와 만남 … 온라인 서점 혁신 이끈다
예스24는 총알배송, 고객 만족 센터, 소멸되지 않는 포인트제도, YES마니아, 최저 가격 보상제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책·음반·DVD·공연·영화티켓 사업 등을 통한
-
[혜민 스님의 여운이 있는 만남] 한비야씨와 함께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내가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는 게 한비야씨와 혜민스님 두 사람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리고 그 행복은 지금 소소한 내 삶 속에 있다. 두 사람이 중앙일보
-
[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석줄요약·스압주의 … 인터넷 긴 글은 정리를 부탁해~
인터넷 뉴스도 빨리 핵심을 말해야 한다. 요점을 쓱쓱 밀면서 한 장씩 보는 ‘카드뉴스’가 인기다.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전하는 카드뉴스. 인간의 두뇌는 복잡한 것을 단
-
뚜벅뚜벅 한 해가 갑니다 … 여러분은 어떤 발자국을 남겼나요
말띠 해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지난 1년이 마치 바람을 가르며 제멋대로 내닫는 말갈기 같았던 건 말이다.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던 2014년이 나흘 남았다. 수많은 장애물을
-
[안성규 칼럼] 튜더의 정치 진단, 혜민의 처방
‘이석기 사태’의 충격 탓인지 최근 읽은 두 권의 책이 느닷없이 결합돼 상념을 일으킨다. 다니엘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의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와 혜민 스
-
[안성규 칼럼] 튜더의 정치 진단, 혜민의 처방
‘이석기 사태’의 충격 탓인지 최근 읽은 두 권의 책이 느닷없이 결합돼 상념을 일으킨다. 다니엘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의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와 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