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을 열며] 태영의 뼈
김기환 경제부 기자 “뼈를 깎는다”는 말을 곱씹게 됐다. 지난 11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태영건설을 두고서다. 가까스로 워크아웃을 개시하기까지 태영이 보인
-
“김우중의 몰락, 박정희식 성장 모델에 작별을 고했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22]
━ 김대중 육성 회고록 〈22〉 1998년 1월 24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중앙포토] ‘제2의 6·25’라고도 했다
-
“김우중 몰락과 대우 해체, 내가 원치 않은 결말이었다” ㉒ 유료 전용
‘제2의 6·25’라고도 했다. 대한민국에 먹구름을 몰고 온 외환위기 얘기다. 1997년 12월 18일 대통령에 당선된 나, 김대중(DJ)은 네 번째 치른 대선 탓에 몹시 지
-
"취약층 부실화 막아라"…'청년 특례' 채무조정 전연령 확대
저신용 청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준 채무조정 제도 대상이 전 연령으로 늘어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
한화, 대우조선 다시 품는다 “육·해·공 통합방산” 야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고비 때마다 '빅딜 승부수'로 그룹의 미래를 바꿔놨다.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다시 추진한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
-
새우가 고래를? 중흥건설, 대우 인수 ‘건설 빅3’ 된다
대우건설의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남 기반의 중견 건설업체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남 건설업체 '중흥'선정
대우그룹 해체 이후 20여년간 여러 번 경영권이 바뀐 대우건설을 호남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업체 중흥건설이 인수하게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
-
8월 국회 3일 남았는데, 은산분리 완화 범위 놓고 여야 충돌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규제 완화를 위한 법 개정 여야 합의가 다시 불발됐다. 오는 30일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되는 8월 임시국회 일정을
-
[월간중앙] 항로 이탈! 비상 걸린 국적항공사···아시아나항공 '밥 한끼'가 열어젖힌 판도라 상자
전방위 수사 움직임 속 유동성 위기까지 불러…연말 만기 차입금만 1조9000억원, 경영권 ‘흔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7월 4일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
"해외매각 만이 살길" 이동걸 회장 VS 금호 노조는 "총파업"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막는 금호타이어 노조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
-
[취재일기] 금융권에도 어른거리는 ‘최순실 그림자’
이동현산업부 기자최순실(60·구속)씨 국정 농단 사건을 취재하면서 만난 전직 금융권 고위관계자 A씨는 “금융권에까지 최씨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
[심층해부] 정권마다 반복된 ‘집권 4년 차 징크스
매 정권마다 4년 차에 터지는 권력형 비리로 권력 누수 가속화… ‘법조브로커’ 사건에 ‘진박’ 인사 연루설 등 대통령 측근비리로 확대될 가능성도대통령에게 있어 집권 4년 차는 숙명
-
검찰, 김한길 의원 소환 통보…지난해 추석 베트남 방문 경비 대납 의혹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김 의원에게 이번
-
검찰, 포스코·경남기업 수사 멈칫 … 정동화·김진수 영장 재청구 고심
정동화(左), 김진수(右)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김진수(55) 전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놓고 검찰이 고심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포스코건
-
법원, 정동화 구속영장 기각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가 22일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자료를 내고 “
-
검찰, 대선 전후 성완종과 친박 3인 동선 대조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다이어리 등을 토대로 성 전 회장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을 접촉한 흔적을 추적하고 있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
-
검찰, 새누리 대선 캠프 관계자 2억 계좌 추적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기소가 임박한 가운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제기한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경
-
경남기업 특혜 의혹 … 금감원·김진수 자택, 검찰 동시 압수수색
검찰이 7일 금융감독원과 김진수(55) 전 금감원 부원장보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금감원이 경남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특혜를 준 의혹을 수사
-
이완구·홍준표 비서 소환 … 동선·행적 퍼즐 맞추기 주력
검찰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측 관계자 조사에 나서면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 전 회장 측근 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의 ‘모자이크’ 맞추기가
-
감사원 "금감원 국장, 채권단에 경남기업 특혜 압력"
이용기 경남기업 홍보팀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으로 출두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증거인멸 혐의로 이 팀장을 긴급체포했다. [뉴시스] 금융감독원이 경남기업 워크
-
[정철근의 시시각각] 좀비기업 살리는 관치금융의 망령
정철근논설위원 “앞으로 건설업의 먹거리는 해외에 있습니다.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를 보면 랜드마크타워 등을 갖고 싶어한다는 게 권력자들의 공통된 욕구입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
[사설] 성완종이 부른다고 날름 달려간 금융당국 관계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의원직을 잃은 지난해 6월까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정무위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피감 기관으로 두고 있어 금융
-
경남기업 특혜 워크아웃 의혹 '성완종 비망록' 금융권으로 불똥
‘성완종 리스트’ 불똥이 금융권으로도 옮겨붙었다. 은행권 손실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권 거물급 인사들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간 회동 정황까지 속속 드러나고 있어서다.
-
성완종, 워크아웃 신청 전엔 김진수·이팔성 연쇄 접촉
본지와 JTBC가 입수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다이어리에는 2013년 10월 경남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 직전 만남 일정이 유독 많이 띄었다. 워크아웃 한 달 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