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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디테일없는 中 3중 전회, 색깔잃은 지도부
금융연구원 지만수 박사 ⓒ News1 11월 9일에서 12일까지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상황에서 개최되었다. 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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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체제 출범, 뭐가 달라지나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18기 3중전회가 개혁개방을 선언했던 1978년의 11기 3중전회와 견줄 만큼 중요한 회의”라고 말한다. 그만큼 중국의 경제·사회 구도를 크게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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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을 말하다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 한편으로는 6·25전쟁을 소재로 한국학의 연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질적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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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추진력으로 1차대전 이끈 '전쟁 승리자'
데이비드 로이드조지(1863~1945)는 20세기 자유주의의 상징이자 복지국가 영국의 창설자로 평가받는다. 1916년부터 6년간 자유당 주도 연립내각의 총리를 맡았다. 제1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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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추진력으로 1차대전 이끈 ‘전쟁 승리자’
1913년 대중연설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로이드조지. 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영국을 현대복지국가로 변모시켰다. 데이비드 로이드조지(1863~1945)는 20세기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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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25년간 공들인 세종대왕의 세제 개혁
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하, 공법(貢法)을 시행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은 즉위 초기 세금제도 개혁을 놓고 신하들의 거센 반발에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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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정희 시대와 박근혜 시대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버클리대학의 아델만과 모리스 교수가 1967년 출간한 『사회, 정치, 경제 발전: 수리적 접근』이란 저서는 한국의 60년 1인당 국민소득이 불과 79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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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최용훈]중국 군중시위의 새로운 변화
1년 전인 2011년 9월 21일 중국 광동성의 작은 어촌 마을 우칸에서 발생한 시위는 이전의 중국 군중시위와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유형의 군중시위 로 평가받는다. 이 글에서 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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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공약 뜯어보니 … 곳곳에 못 지킬 정책 재탕 삼탕
“국공립 보육시설을 30%로 늘리겠다”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겠다” “직불금을 농가소득의 20%로 확대하겠다”.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들이 내놓은 민생공약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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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5년 전과 많이 달라져... 경제민주화 인식 확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박근혜 대선 후보를 선출한 새누리당에선 캠프 개편을 놓고 양론이 맞선다. 지금까지 박 후보를 도왔던 친박(親朴·친박근혜) 인사들이 2선으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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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5년 전과 많이 달라져... 경제민주화 인식 확고”
박근혜 대선 후보를 선출한 새누리당에선 캠프 개편을 놓고 양론이 맞선다. 지금까지 박 후보를 도왔던 친박(親朴·친박근혜) 인사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새 인물을 대거 영입해 새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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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흉내내기로 따라잡은 ‘근대 러시아의 아버지’
고드프리 넬러(1646~1723)가 1698년에 그린 표트르 대제의 초상화. 상투를 자르지 않는, 독재 없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가능했을지 모른다. 역사는 그렇게 흐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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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 좋다’더는 없다 … 달라지는 공공기관
털을 깎은 양이 살아남는다. 털을 깎지 않은 양은 털만 믿고 자만하다가 추운 겨울에 얼어 죽을 수 있다. 반면, 털을 깎은 양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 목숨을 유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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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한·중 경제 20년 키워드는 ‘동반자’
“호혜적인 동반자(Partnership) 관계의 여시구진(與時俱進·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함).” 지만수 동아대 국제학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 20년 동안 경제분야에서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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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단일, 보수 난립 …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서울 판박이’
4·11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5파전 양상이다. 투표용지 기재 순에 따른 후보는 진태화(71)·신정균(62)·오광록(60)·임헌화(66)·최교진(58)씨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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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와 함께 묻히려 관 들고 시위
린쭈롼“지난해 12월 시위 당시 나는 주민들에게 100개의 관을 준비하도록 했다. 99개는 탐관오리를 매장하기 위해, 나머지 하나는 나를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상복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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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의 홍콩뷰] 중국 경기 연착륙 자신감 … 부양책 ‘만만디’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올해 중국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낮춰 잡은 5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의 철길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일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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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고도는 안 온다 … 지금, 네 삶을 살라
그림 ① 달을 응시하는 두 남자(1819년께),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1774~1840) 작, 캔버스에 유채, 35x44㎝, 신거장미술관, 드레스덴. 최근 서구의 여러 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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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제대로 된 경영진 고르는 게 개혁 핵심”
“비뚤어진 노사관계, 방만한 비용 지출, 감독부처와 밀월관계 등등 파행적인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경영진을 안착’시키는 일이었다.” 박재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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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8) ‘6·25 참전 요망’ 전보
▲1950년 10월 5일 속개된 중공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한반도 출병을 주장하는 펑더화이(서있는 사람). 마오쩌둥이 기록을 못하게 하는 바람에 후일 화가 가오촨(高泉고천)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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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북한, 신중국 선포 1주년에 ‘6·25 참전 요망’ 전보
1950년 10월 5일 속개된 중공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한반도 출병을 주장하는 펑더화이(서있는 사람). 마오쩌둥이 기록을 못하게 하는 바람에 후일 화가 가오촨(高泉고천)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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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울산 형사분쟁 책임지는 판‧검사출신 최종상 변호사
‣ 공정한 법 실현을 위해 거론되는 법조인의 자질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허나 많은 이들은 법의 조항이 평등하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은 아니라 여긴다. 법을 집행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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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 찾기` 열풍 다시 분다
경기도 수원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하는 황모(46)씨는 요즘 생업을 제쳐두고 대전의 국가기록원에 살다시피 한다. 대한제국 말 지방 관리였던 증조부가 남겼다는 논을 찾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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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어느 이방인의 슬픈 초상
나라마다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인물들이 있다. 인도의 간디, 터키의 케말 파샤, 이탈리아의 주세페 가리발디, 중국의 쑨원(孫文), 베트남의 호찌민(胡志明)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