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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저무는 정유년 …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가 간다. 올해의 고단함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상투어조차 뛰어넘는다. 우리 국민 모두 헌법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꼈던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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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글쓰기(4) 현장의 기록들, 쓰거나 찍거나 그리거나
암스테르담. [중앙포토] 시간은 우리를 망각으로 이끈다. 조각배가 강물에 흘러가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의 기억도 차츰 멀어지고 엷어진다. 내가 인지하든 못하든, 기억은 지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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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유실된 인간, 혹은 가능한 역사 너머
유실된 인간, 혹은 가능한 역사 너머 -조해진과 최은영의 소설이 말해주는 것들 : 이병국 1. 따로 또 같이 2017년 5월,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삼십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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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 만들어 3년간 구석구석 한강 탐구 … 한 배 탄 두 작가
랑랑프로젝트의 안성석(왼쪽)·정혜정씨가 서울 반포지구 한강에서 자신들이 만든 ‘호락질호’를 탄채 손을 흔들고 있다. [최정동 기자]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세대의 흑백 사진첩에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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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듣는 짧은 시
청사 안광석의 전각 ‘월하탕주(月下?舟)’, 6.0×6.0 cm, 연세대학교 박물관 소장 월하탕주(月下盪舟). 달 아래 배를 젓는다. 이야기는 오른쪽 위에서 시작한다. 달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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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한국인 발길 뜸한, 색다른 일본의 멋과 맛
경험 많은 여행자일수록 단순히 유명 관광지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는 ‘확인여행’에선 별다른 감흥을 못 느낀다. 그보다는 오히려 잘 몰랐기에 더 알고 싶고 궁금해지는 곳으로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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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한국인을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뭐든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경험은 늘고 호기심은 줄기 때문이다. 여행도 딱 그렇다. 경험 많은 여행자일수록 단순히 유명 관광지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는 '확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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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운명의 한 주… 탄핵 이후를 준비할 때
대한민국은 지금 운명의 한 주를 맞고 있다. 나라 밖으론 승냥이 같은 열강들이 우리를 향해 침을 흘리고 있고, 나라 안에선 촛불과 태극기 세력이 무슨 내전을 치르는 것처럼 대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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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3.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3)
매창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흩어졌던 생활을 하나씩 정돈하기 시작했다. 살아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 살아내는 것이 부끄러움을 이기는 길이다. 불경을 읽는 것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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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환국열차', 출발하다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시민들은 민주주의의 문법에 무지했던 대통령의 ‘군주의 시간’을 중단시켰다. 청와대, 그 적막한 관저에 대통령을 위리안치했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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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밥 딜런이 노래하지 않은 사람들
복거일소설가우리 사회에서 정치는 흑공(black hole)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조리 빨아들인다. 정치적 사건이 터지면 다른 일들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사소하거나 한가로운 일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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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페라이어의 '월광'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32곡은 전생애에 걸친 작곡양식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군입니다.8번 '비창'과 14번 '월광', 그리고 23번 '열정'은 대중적으로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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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성과 좇는 목표관리보다 지속가능경영에 눈 돌릴 때
러시아 감독 알렉산더 페트로프 감독의 애니메이션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는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arnes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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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호찌민에선 프랑스 건물 관광, 메콩강에선 뱃놀이·시장 구경
| 비엣젯 항공 호찌민의 랜드마크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유적이다.베트남 최대의 경제 도시 호찌민은 식민지 유적과 마천루가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다. 복잡하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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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거짓말이다』② 죽은 자를 살리는 마법
소설가 김탁환 인터뷰 세월호를 소재로 한 첫 장편 소설 『거짓말이다』(북스피어)의 김탁환(48) 작가를 TONG청소년기자단이 만났다. 고1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0명의 기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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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포토]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난민대표팀
난민대표팀 유스라 마디니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하고 있다. [AP=뉴시스]'뉴 월드(New World)' 즉 '새로운 세상'을 대회공식 슬로건으로 삼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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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겁의 신비 품은 기암절벽, 때묻지 않은 해변 ‘왠지 끌리네’
| 시크릿 아시아 ④ 태국 끄라비태국 남부의 해양도시 끄라비(Krabi)는 숨겨진 낙원이다. 어딜 가나 맑은 바다와 기이한 해안 절벽이 따라다닌다. 아직 개발이 덜 된 땅이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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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변에 기댄 수천 년 세월의 신전, 이집트 룩소르
나일강에서 맞는 노을은 설렘이다. 석양이 내리면 수천 년 세월의 신전 사이로 나일강가의 시큰한 일상들이 눈에 박힌다. 룩소르로 이어지는 뱃길 따라 파라오의 전설도 고즈넉하게 녹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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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박근혜의 위기관리 실력은
전영기논설위원구조조정의 칼잡이였던 이헌재는 외환위기 때 상황을 이렇게 적었다. “1997년 말의 위기는 무서운 풍경이었다. 걷잡을 수 없이 시장이 무너졌다. 나라는 풍랑 속 조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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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 대신 차 향 솔솔~ 태국 속 알프스로 변한 ‘골든 트라이앵글’
| 시크릿 아시아 ① 태국 치앙라이 치앙라이 도이매살롱 산자락에서 아낙들이 찻잎을 따고 있다. 태국 최고급 우롱차가 여기서 난다.week&이 연재기획 ‘시크릿 아시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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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헤엄쳐 건넌 시리아 난민 소녀, 리우올림픽 도전장
이달 초 수영 훈련을 받기 위해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경기장을 찾은 유스라 마디니. [사진 IOC]생존을 위해 지중해를 헤엄쳐 건넌 난민 소녀가 오는 8월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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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가득한 한가위 즐기세요
달과 손가락견월망지(見月忘指). 불경 능엄경에 나오는 고사. 달을 보려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잊어라. 문자(형상)에 얽매이지 말고 깨달음(본질)을 좇으라는 뜻. 달과 6펜스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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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계, 난민 문제 해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리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조각배에 탔다가 난파해 숨진 3세 소년 아일란 쿠르디가 유럽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줬다. 반인종차별, 인도주의를 강조하는 유럽 축구계도 난민 문제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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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내달 16일까지는 어린이 놀이숲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1일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자연놀이 체험 프로그램인 ‘놀이숲 곶자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제주 특유의 생태환경을 지닌 ‘곶자왈’에서 자연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