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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신이 된 인간, 인류의 멸종 앞당길까
영국 Channel 4와 미국의 AMC가 2015년 방영한 드라마. 휴머노이드가 일상화 된 미래 사회를 그렸다. 오른쪽은 드라마의 주인공인 여성 로봇 '아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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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배신의 정치’는 힘이 세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슈뢰더씨, 지구를 떠나시오.” 2005년 음산했던 독일의 겨울, 기민당 당사에 걸려 있던 현수막을 보고 놀랐다. 교양시민의 나라, 괴테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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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과 타협 넘어 더 높고 넓은 이상 세울 때
━ [빠른 삶, 느린 생각] 윤리가 먼저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아직도 북한의 핵전쟁 위협이 사라졌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이 며칠 사이의 사태 진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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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자, 잡아보자꾸나
모기 백과사전 지구상에 약 3500여 종, 한국에 약 56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기는 말라리아·일본 뇌염·황열·뎅기열·지카 바이러스 등 무서운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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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앞 시민단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은 살인방조”
9일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강제북송 반대 및 즉각 석방 요구 기자회견에서 북한이탈주민 구금자 가족 등이 요구사항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중국 정부에 항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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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하려 가는 대학, 교육·학문의 자기 목적성 훼손
━ [빠른 삶, 느린 생각] 학문과 인간됨의 위기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우리나라처럼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많이 쏟는 나라도 많지 않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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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장의 뉴스분석] 공론위 떠넘길 거면 국회·정부는 왜 있나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지형(59) 전 대법관은 24일 “최종 정책 결정은 정부나 입법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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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인론은 과학 자체에 대한 공격
━ [기후변화 리포트] 미국의 기후변화협약 탈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장 앞에서 국제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지구 온도상승 억제 목표 1.5도 설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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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과 이념의 정치 넘어선 삶의 시대
━ [빠른 삶, 느린 생각] 알렉시예비치 여사의 체르노빌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지난달 말에 있었던 제 4회 서울국제문화포럼을 언급하기엔 조금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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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요즘 이 책] 김훈 "정수일『실크로드 사전』은 상상력의 보물"
작가는 단순히 글만 쓰는 사람이 아니다. 쓰기 이전에, 아니 쓰기 위해 읽는 사람이다. 결국 백지에, 그 백지를 메운 흔적을 묶은 책에, 그들이 쏟아놓는 것은 자신들의 생 체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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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문 대통령 취임 ‘환희의 송가’ 되려면 …
━ [빠른 삶, 느린 생각] 축제적 열광과 현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취임 전후의 보도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에 보기 어려웠던 환호와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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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를 보는 눈 “인류 보편적 가치” vs “봉건독재 이념 체계”
━ [전직 黨校 교수가 쓰는 중국공산당 이야기] 유교 계승 논쟁 중국에서 찬란한 농업문명을 꽃피웠던 유교문화는 근세 이래 파란만장한 여정을 겪어 왔다. ‘타도공가점(打倒孔家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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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손에 다시 책 들어야 나라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다
━ [CRITICISM] 출판과 우리사회의 미래 일러스크=강일구 1961년 예루살렘의 특별법정에서는 세기의 재판이 열렸다. 피고인은 유대인 학살의 주범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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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와 수의 比, 모든 존재의 근원적 원리이자 실체
━ [수학이 뭐길래] 피타고라스의 수리 철학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부분). 철학을 상징하는 이 그림의 왼쪽 아래에는 책을 읽고 있는 피타고라스의 그림이 있다. 피타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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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2017년 한국에 주는 메시지
━ 사설 오늘은 부활절이다. 부활은 ‘신국(神國)’(신이 직접 다스리는 나라)과 더불어 가톨릭·개신교회·정교회·성공회 등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지만, 기독교인들조차 믿기 힘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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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화산 위의 인생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온라인 뉴스에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크게 폭발할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다. 폭발은 이미 시작되어 연기구름이 솟고, 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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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근혜 이후 우리를 위하여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 박근혜는 어쩌다 ‘건국 이래 최초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맞게 되었는가? 또 그를 뽑았던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과 민주주의 역사에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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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 2℃ 이상 오르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온다
━ [기후변화 리포트]지구의 당뇨병, 기후 온난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등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다. [AP=뉴시스] 2015년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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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청와대 건축의 시대적 종말
승효상건축가·이로재 대표 결국 파면되고 말았다. 우리에겐 대통령 복이 왜 이렇게도 없을까? 혹시 청와대 건축에 문제의 원인이 있는 게 아닐까? 얼마 전부터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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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공공윤리 뒷받침 없는 권력 구조 개편은 허망
━ [빠른 삶 느린 생각] 책임있고 투명한 정부 어디에 가나 화제가 되는 것은 소위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이다. 그러더니 얼마 전부터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의 김정남 살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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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양날의 칼’ 중화 민족주의 … 갈등 생긴 공간에 묶어 관리해야
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강대국 민족주의가 속속 귀환하고 있다. 냉전을 지나 세계화를 맞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민족주의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역사 무대 앞에 서게 됐다. 특히 이웃한 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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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된 디자이너 … “인간으로부터 휴가였다”
━ 염소처럼 풀 먹고 네 발로 사흘간 산 영국인 트웨이츠 스위스 알프스 초원을 힘겹게 오르고 있는 토머스 트웨이츠에게 염소 한 마리가 다가와 친구처럼 대하고 있다. 트웨이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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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국 전문가 "위안부 문제는 유족이 병원에 관 메고 가서 떼 쓰는 격"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에 끌려간 조선인 위안부. 대개 17~20세였던 이들은 꽃다운 시절에 차마 입으로 담지 못할 일을 당했다. [중앙포토]대만의 대표적인 한국통인 주리시(朱立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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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표현의 자유’를 오해한 국회의원
양선희논설위원“개인적인 지적 능력은 높은 듯하지만 그가 있음으로써 주위에 웃음이 사라지고 의심의 눈초리가 번뜩이며… 그가 활발하게 자신의 지력(知力)을 발휘하는 탓에 그가 속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