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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사대부도 노자·장자 정도는 달달 외웠다
━ 유(儒)·불(佛)·도(道)가 스며든 삶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대학원) 교수 한때 조선시대를 주자학 일변도의 사상계라고 비난하면서, 불교나 도교가 절멸됐다고 서술하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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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으로서의 해체론은…]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고도 해체론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한다. 그게 왜 해체론이겠어. 다 부수고 말자는 거니까 해체론이겠지. 진리도, 본질이나 토대 같은 것도 없다는 게 해체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