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⑧한복-박목월

    바짓말이 넉넉한 한복을 입고 나면 고향에 돌아온 마음 푸근한 그 여유 절로 음성이 부드러워지고 눈빛이 순해진다 하지만 앞섶을 단정히 여미고 보면 갑자기 환해지는 동정. 온몸의 긴장

    중앙일보

    1965.12.23 00:00

  • 한·미 조약체결의 이면사-②-이선근

    이미 언급한대로 한·미 결연의 청국의 북양대신 이홍장이 자진해서 담당하고 나서니 만큼 당시의 이나라 정부로서도 심상하게 대할 수는 도저히 없었다. 그러나 일본과의 병자수호조약을 체

    중앙일보

    1965.10.16 00:00

  • 구슬픈 영광/박래현(여류 동양화가.)

    「죽은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카이로」의 고도에서 수없이 많은 석관을 바라 보며 나는 불모의 지대「이집트」에 핀 화려하고도 구슬펐던 「나일」강변의 문명을 감상했다. 장구한날을

    중앙일보

    1965.10.02 00:00

  • 「로비이스트」

    말쑥하게 차려입은 중년신사가 제법 위엄을 떨며 「로비」로 통하는 복도에 어슬렁어슬렁 들어선다. 문잡이를 틀기 전에 그는 다시 벽거울을 쳐다보고 「넥타이」를 매만지면서 표정을 적당히

    중앙일보

    1965.10.02 00:00

  • 말없는 사적 전설을 찾아서(1)-서울성

    흙을 일구어 관을 짓고. 흙을 일구어 도읍을 세웠으며, 흙을 일구어 나라를 이루었으니 이름하여 성-. 단군이 창업한 이후 기·위 양조를 거쳐 사군·이부의 설치와 삼한의 조분, 삼국

    중앙일보

    1965.09.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