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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진
「학익진」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좌우로 진을 치고, 수장이 가운데 서서 적과 대치한다. 폭이 넓은 전선을 밀고 나가는데는 이 전법이 그럴 듯하다. 그러나 수세일 때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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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가시덤불 소리
19일 국회본회의는 K의원의 발언을 싸고 촌극을 벌여, 도하신문의 「고시프」거리가 되었다. 발단은 K의원이 야당측에 대고 『개창병이라도 걸렸느냐?』고 빈정댄 데에 있다. 야당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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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의 정체
「괴」자의 풀이는 정말 괴상하다. 이 글자의 획(획)을 뜯어보면 마음「심」또「우」흙「토」의합자이다. 한자의 기원에선 마음으로 밭을 간다(경)는 뜻으로 되어있다. 밭은 호미나 괭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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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바늘에 눈 찔려 여중생이 「쇼크」사
4일하오 7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숭인동238 강금산씨(58)의 4녀 석순양(15·대성여상1년)이 그의 집 안방에서 식모 이미경양(15) 과 주산주머니 뜨개질을 하다 쥐고있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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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괴인
오늘은 11회「발명의 날」이다. 발명의 날이라고 갑자기 신통한 발명이 될리도 없으니, 발명이라는 신기한 사건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보자. 「결핍이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은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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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사는 행복
○…신분을 보니 인력수출이란 제목아래 서독에서 잡일을할 여자들을데려간다고한다. 처음에언뜻보고 구미가당겨 저녁을 먹으면서 우스개소리로 『나도 서독에나 갈까』 했더니 동생들은 대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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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와 유머
영국에서 의회주의가 발달하게 된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서 사람들을 흔히 「센스·오버·유머」를 손꼽고 있다. 영국인들에겐 「유머」의 기질이 풍부해서 문학이나 정치에도 그것이 그대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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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성황신제 가면희
강릉지방에는 옛적부터 음력 5월 단오절에 성황신제 굿을 하니 이 굿을 토지 사람들은「단오굿」 또는 「단오대회」라고 한다. 특히 이 행사 때, 5월 단오날 오후 1시께부터 4시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