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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선교사들, 동아시아인 와인으로 유혹해 포교 활동
━ 와글와글 이기지가 서양신부 비은을 만나 와인을 처음 체험한 남당(南堂). [사진 손관승] 탕 루오왕(湯若望)은 죽음을 석 달 앞두고 기억이 비상한 코레아 환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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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가장 맛있다! 여름 와인 ‘상그리아’ 특집
여름엔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는 ‘아아족’들에게 와인은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주류일지 모른다.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찬 맥주를 들이켜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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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년 전 제주 해안서 표류 하멜 일행, 와인이 구세주였다
━ 와글와글 일러스트=전유리 jeon.yuri1@joins.com 와인은 서양 문화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일상의 중심이기도 하다. ‘와글와글’은 와인과 글의 만남이며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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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에 좋은 양파 와인의 효능
━ [더, 오래] 조인호의 알면 약 모르면 술 (5) 얼마 전 지인 한 분이 양파 와인을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처음 듣는 얘기였다. 오미자나 벌꿀을 발효시킨 술에 와인이란 명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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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연하남 로맨스 오늘밤 무르익는다
35살 미녀 커리어 우먼과 29살 혈기왕성한 훈남 사회초년생이 연애를 시작했다. 연하를 거부했던 그녀를 공략한 그의 방법은 “딱 스무 번만 만나보자”였다. 음식과 술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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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칠·메·한' 법칙 기억하세요 '열받은' 와인은 안 돼요
‘마트 와인 정복기’ 회원들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의 와인 레스토랑 ‘라바트’에 모였다. 직업과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와인에 대한 지식 은 전문가급이다. 왼쪽부터 박경태·김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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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인 정복기
대형마트 와인들이 ‘카트족’의 발길을 붙든다. 이달 초 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트위터ㆍ블로그 게시물 등 4억4000만 건을 분석해 와인 구매자들의 소비행태를 조사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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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물 좋은’ 그녀들 수타일도 다르다
특급 호텔 레스토랑에 들렀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 한 가지. 자리에 앉자마자 종업원이 건네는 소책자를 식사 메뉴나 와인 리스트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요즘에는 워터 리스트를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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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o 2007...
사진 권혁재 기자 “최근의 라스트 신은 지나치게 얽혀 있어 조금도 ‘아아 끝났다, 끝났어’라는 기분이 들지 않아 개운치 않다.”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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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도전정신이 만나 이룬 걸작
나는 프랑스 와인, 그중에서도 메를로와 피노 누아 베이스의 와인을 즐기는 편이다. 공교롭게도 아기상과 비슷한 취향을 지녔지만 느낌이나 표현은 조금 다르다. 자라온 환경이나 음식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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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킨 올해의 와인
2007년 한 해는 매우 많은 와인을 맛봤다. 하지만 역시 와인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와인의 장점이라는 데 다시 한번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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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와인은 묵혀야 제 맛
부르고뉴의 코트 드 뉘 지역에 부조라는 마을이 있고, 그 안에 가장 큰 그랑 크뤼 밭인 클로 드 부조(Clos de Vougeot)가 있다. 무려 80여 명 이상이 포도밭을 소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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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남성적인 혹은 여성적인
12월 또는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무수한 기포가 컵 속에서 일제히 솟아오르는 와인, 샴페인이다. 오늘은 최고의 명성을 누리는 두 가지 샴페인을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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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운명을 바꾼 이탈리아 와인
‘신의 물방울’의 작가인 아기 다다시 남매와 만화 캐릭터의 실존 인물인 ‘혼마’상이 얼마 전 에세이집 『와인의 기쁨』출간 이벤트 행사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틀 동안의 바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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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다다시 남매, 서울서 팬들 만나
왼쪽부터 이탈리아 와인 마니아 ‘혼마 조스케’의 실제 모델인 혼마 아쓰시, 아기 다다시 남매 가운데 누나, 그림 작가 오키모토 슈. [권혁재 기자] 지난 주말, 한국과 일본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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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다다시 남매, 서울서 팬들 만나
왼쪽부터 이탈리아 와인 마니아 ‘혼마 조스케’의 실제 모델인 혼마 아쓰시, 아기 다다시 남매 가운데 누나, 그림 작가 오키모토 슈. [권혁재 기자] 지난 주말, 한국과 일본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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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과 열 그리고 습기를 관리하라
와인은 보관상태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 달라진다. 그 때문에 동일 빈티지라도 가격은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만큼 와인을 보관하는 셀러링은 매우 중요하다. 와인의 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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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열광하는 ‘보졸레의 신데렐라’
“BeaujolaisNouveau est Arrive!!” “보졸레 누보가 방금 도착했어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다. 보졸레 와인들이 전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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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人이 창조한 2등급 와인의 개성
샤토 몽로즈는 보르도의 지롱드 강 하류에 위치한 생테스테프의 대표적인 2등급 와인이다. 이름처럼 장미꽃이 만발한 샤토의 모습이 아름다운 여성을 떠올리게 하지만 매우 남성적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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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고 절도 있는 ‘외유내강’형
최초의 차고 와인(garage wine)이라 불리는 ‘발랑드로(Valandraud)’는 1991년에 첫 빈티지를 생산했고, 1993년부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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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맛과 향을 깨우다
디캔팅이란 와인을 디캔터라는 용기에 옮겨 담아 침전물을 걸러내고, 공기와의 접촉을 늘려 숙성을 돕는 과정이다. 이때 와인이 공기와 맞닿는 현상을 브리딩이라고 한다. 와인의 빈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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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과 女의 느낌을 한 몸에 지닌 와인
포도주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흠모하는 와인이 바로 ‘도메인 드 라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ee Conti·이하 DRC)’에서 생산하는 와인들이 아닐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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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부르고뉴의 최정상
부르고뉴 지역의 뛰어난 포도밭(그랑 크뤼·Grand Cru) 중 하나인 로마네 생 비방(Romanee St. Vivant)은 여러 와인 메이커들이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지만 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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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한 ‘카나리아’
‘파토리아 데이 바르비(Fattoria dei Barbi)’는 14세기부터 몬탈치노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던 콜롬비니(Colombini) 가문이 1790년에 이르러 ‘바르비(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