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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조의 묘미는 단수에 있습니다.정갈한 시상과 우리말 율격은 단수일 때 더욱 빛납니다.고시조나 현대시조나 명작들은 대부분 단수입니다.김상옥.이호우.정완영.이영도 시인들의 대표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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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제 막 온 것 같은데 봄은 이미 떠날 채비에 바쁘다.그런 아쉬움 때문일까.봄을 노래한 작품이 대다수였다. 장원에 뽑힌 문희숙씨의 『저 봄비 맞으면』도 계절의 느낌을 잘 살린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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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논래』바다의 정취를 연작시로 읊은솜씨 돋보여 『새댁』옛여인의 정숙을 한폭의 그림처럼 정상화
『섬노래』-의 세계는 외연의 바다를 말한 것이겠고, 그바다 너머에 있는는 내연의 세계를 암시한 것이리라. 이같은 전제와 암시는를 의 실체로 보기의 한 방법상의 일이겠으며, 를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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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춤』잊혀져 가는 어휘들의 적절한 안배 돋보여
예복을 갖출때에 손을가리기 위하여 두루마기 혹은 여자의 저고리 소매 끝에 흰 헝겊으로 덧대는 또 하나의 소매를 이라 하거니와 한삼을 휘저으며 우아한 율동으로 생동감 넘치게 추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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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한스런 가난 잘 비유, 결말의 압축도 뛰어나|『원두막』…구성에 재치, 함축미 넘치는 표현 부족
『달』-일은 뼈에 사무치도록 한되는 일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가난을 철천지원수로 삼았고, 지금도 다름없이 여겨지고 있다. 이 시조 속에 그같은심상이 있고, 거기에 서 는 야릇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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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목청돋운 연작 2수의 종장 여운 감돌아|『잠을 설치며』…귀한 상상력 무리없는 짜임새 돋보여
『고향 생각』-조상들이 터 잡아 대대로 누려 산 고장, 무엇보다도 자기가 나서 자란곳, 그 곳이 바로 고향이다. 갈수록 고향 잃는 사람들이 느는 요즘이고, 그럴수록 절실해지기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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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손거울』…시적 감수성·처리능력 뛰어나『해운대의 해돋이』…작상 무난하나 투어 거슬려
『아가의 손거울』-나타난 구성 전체는 좀가볍다 하겠으나, 사물을 남다르게 떠올리면서 신선하게 처리했다. 아가의 손거울을 갓나온 새 나뭇잎으로 본 일은 이 작자의 시적 감수성이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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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빼어난 상상력으로 오늘의 우리에게, "고향"안겨줘
(전통은 그저 상속되는 것이 아니다. 전통을 갖기 원하거든 굉장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엘리어트」는 말했다. 단 두줄의 말이지만 몹시 정곡을 찌르는 것으로, 우리의 경우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