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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낯선 민주당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이제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여야 모두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누가 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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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의 스승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시대 진단’
“대한민국이 생존하자면 적(敵)과 동지 구분해야” ■ “가짜 뉴스, 허위 정보 방치하면 누가 와도 대한민국 통치 어려워” ■ “윤 대통령 직설 화법은 소신대로 맺고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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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대선, 우리는 서로 싸우다 졌고 국민은 나를 원망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6〉
━ 김대중 육성 회고록 〈16〉 1987년 8월 6일 통일민주당(민주당)에 입당하기로 결정한 뒤 김영삼 총재(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다. 이틀 뒤 민주당에 입당했으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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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별거없네” 이랬던 박정희…DJ 돌풍에 충격, 유신 꺼내다 ⑥ 유료 전용
1971년 4월 18일 일요일, 그날을 평생 잊을 수 없다. 나, 김대중은 장충단공원에 있었다. 4·27 7대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유세를 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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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몰표 덕에 대통령 됐다…박정희 당선, 김대중의 한탄 ⑤ 유료 전용
“박정희씨가 집안 툇마루 밑을 곡괭이로 파도 금이 쏟아져 나올 그런 왕운(旺運)을 타고났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허술한 쿠데타가 성공할 수가 있었겠는가.” 훗날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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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리더십 초흑자 시대 맞은 일본
오영환도쿄총국장아베 신조 1차 내각 때인 2007년 7월 집권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역사적 참패를 했다. 1당을 야당인 민주당에 내줬다. 중의원은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과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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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 섬, 유럽 대륙과 ‘거리두기’ 본능 되살아나
영국이 지난 23일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한 것은 특유의 ‘홀로서기’ 전통이 부활한 것인가. 브리튼 섬나라인 영국은 전통적으로 유럽 문제에 개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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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영삼 취재 20년’ 전육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의 비망록
헌정 사상 유례없는 첫 정치실험이 이뤄졌다. 1990년 1월 22일 집권여당인 민주정의당이 제2야당 통일민주당, 제3야당 신민주공화당과 합당해 통합 민주자유당을 출범시켰다.전육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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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일대기] 하숙집에 '미래 대통령'이라 붙여놨던 중학생부터 '3당 합당'까지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중학교 시절 하숙집 책상머리에 붙여 놓은 붓글씨다. 고향인 경남 거제군(현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서 가까운 통영중학교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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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권력은 위험한 것, 가까이 가면 타 죽을 수도 있다”
정치인 탐험은 정치인의 역동적 운명과 기질의 상호작용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작업이다. 이 기획은 ‘강호동양학’이라는 소통형 인문학을 개척한 ‘고수(高手)’ 조용헌 씨가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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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아베와 급이 달랐다, 료마가 꿈꾼 일본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 마리우스 B 잰슨 지음 손일·이동민 옮김, 푸른길 632쪽, 3만5000원 현대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상의 인물을 묻는 앙케이트 조사에서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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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기’로 개혁 관철, 복지국가 기틀 다지다
허버트 애스퀴스(1852~1928년) 총리의 초상(제임스 거스리 작, 연도 미상) [스코틀랜드 내셔널 갤러리] 허버트 애스퀴스(1852~1928년)는 영국의 국력이 최전성기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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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처’ 메르켈 8년째 총리 … 클린턴은 ‘차기’ 거론
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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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ver story] 세련미 넘치는 ‘얼짱 여성 정치인들’
영국 최연소 하원 의원 클로에 스미스(27) “힐러리 클린턴의 정치적 연설보다 그가 입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바지 정장이 더 주목받는 시대다.” 세계적인 패션 칼럼니스트 아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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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희 캐나다 망명하고 1년 뒤, 박정희 ‘김운용의 WTF’ 띄워
1955년 4월 초 서울 시내 한 요정에서 무인(武人)협회 결성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29사단장 최홍희 장군이 새 협회의 이름으로 ‘태권’을 제안했다. 가라테(당수) 유단자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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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희 캐나다 망명하고 1년 뒤, 박정희 ‘김운용의 WTF’ 띄워
1955년 4월 초 서울 시내 한 요정에서 무인(武人)협회 결성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29사단장 최홍희 장군이 새 협회의 이름으로 ‘태권’을 제안했다. 가라테(당수) 유단자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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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이라는 협상의 승리는 준비에서
“대결의 시대에서 협상의 시대로 나아갑시다.” 미국 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1969~74)이 한 말이다. 협상은 평화와 거의 동의어일 수도 있다. 협상은 전쟁이 아닌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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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백범과 오자와
미.일방위협력지침 관련 법안이 일본 국회를 통과해 일본 자위대가 실질적인 군대로서 무력행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련 법안 가운데 '주변사태법' 에 따라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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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9월 정치대란설이 파다하다. 대선정국의 혼미상황은 여야간 대결구도가 사라지고 다자대결 구도가 형성된 데 원인이 있다. 여당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와 국민회의 후보에 대한 색깔논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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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대통령의 공정성
"대통령을 왜 국민이 직접 뽑는가" 라는 물음에 드골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각제는 분열된 국민 위에 (정치가) 방황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없는 단점을 보였다. 정치인들은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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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스라엘.아랍 共存무드 물거품 위기
이번 선거결과가 결국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의 승리로 확정되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토록 해 중동분쟁의 불씨인 팔레스타인문제를 해결하고 중동에 평화를 정착시키려 했던 중동평화협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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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大亂의 세기말
바야흐로 정치대란(大亂)의 시대가 오는 것 같다.김대중(金大中)씨가 정계복귀와 신당(新黨)강행으로 일찌감치 차기도전의 뜻을 노골화 함에 따라 사실상 집권경쟁은 불이 붙었고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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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主후보 지원공개선언 속뜻-DJ,정치에 한발 더 바짝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이 16일 오전 일본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예정에 없었기 때문에 기자들은 주목했다. 이 자리에서 金이사장은 6월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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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민」서 「반오자와」로 “헤쳐모여”(사회당총리시대:중)
◎우려의식 자민주도 「실무내각」구성/사회당 현실적 정책전환 지켜봐야 『사회주의자가 일본총리가 됐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위원장이 총리로 선출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