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 ‘2023 문학콘서트 - 풍요로운 빛과 영혼아!’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이 지난 3일 네오르네상스관에서 ‘2023 문학콘서트 - 풍요로운 빛과 영혼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
-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허니문 한 달 가는 까닭
━ [더,오래 시 한수] 전새벽의 시집 읽기(7) 결혼을 '해버렸다'고 표현한 데에는, 아무래도 인간끼리 결정해서 이뤄지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신비로운 구석이
-
제주에 갈 때마다 꼭 가는, 고요하고 신성한 곳
제주도에 갈 때마다 나는 오름을 오르고, 새로운 길을 찾아 걷는다. 근래에는 모슬포를 찾아갔고, 산방산 주변을 걸었고, 선흘리 먼물깍 습지를 보았다. 제주는 새봄의 빛깔이 선명했다
-
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
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이원규] 한국
-
꾸덕꾸덕 말라가는 가슴에 … 단비 뿌리는 시인 둘
문인수(左), 문태준(右)‘중량급’ 시인 두 사람이 나란히 새 시집을 냈다. 문인수(70)와 문태준(45). 뭉클한 시편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온 대표적인 서정시인들이다. 각각
-
새해에 띄우는 편지 ① 문태준 시인
갑오(甲午)년 청마(靑馬)의 해다. 들판을 질주하는 힘찬 말처럼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소망하는 2014년 새 아침,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는 시인 문태준이 독자에게
-
시인과 떠나는 사찰 기행① 문태준 시인의 김천 황악산 직지사
오늘부터 week&은 매달 마지막 주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 시리즈를 연재한다. 장석남·문태준 두 시인이 한 달에 한 번씩 사찰 여행기를 번갈아 쓴다. 그 첫째 순서로 문태준
-
“자연에서 멀어질수록 인류는 소멸에 가까워져요”
시인은 남보다 먼저 울고, 앞서 앓는다. 풀벌레 울음소리의 사소한 변화에도 귀 기울이는 게 시인이다. 그중에서도 날선 감각으로 세상과 호흡하는 한국의 문태준(39) 시인과 중국 소
-
그대는 새날에 살아라
새날이 왔다 샘물 같은 새날이 왔으므로 그대는 하루의 마음을 또 허락받았다 그대는 돌아보는 사람이 되어라 비가 연못과 작은 돌과 우는 사람을 위로하듯이 꽃이 담장 아래와 언덕과 사
-
[시가있는아침] '새해 첫 기적'
'새해 첫 기적' - 반칠환(1964~ )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시 - 문태준 '묽다' 빼어난 어법에 묘한 리듬감 세밀한 것을 잡아내 형상화 새가 전선 위에 앉아 있다 한 마리 외롭고 움직임이 없다 어두워지고 있다 샘물이 들판에서 하늘로 검
-
[신간] 맨발
맨발, 문태준 지음 창비, 103쪽, 6000원 시인 문태준(34)씨는 지난 몇년간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 온 듯하다. 올해 미당문학상 후보로 최종심에 오른 문씨는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5. 시 - 문태준 '하늘궁전'
목련화가 하늘궁전을 지어놓았다 궁전에는 낮밤 음악이 냇물처럼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생사 없이 돌옷을 입고 평화롭다 목련화가 사흘째 피어 있다 봄은 다시 돌아왔지만 꽃은 더 나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