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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흑산도서 만난 실학 학문이 설 곳은 삶의 현장이더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세월은 멀었지만 거리는 가까웠다. 반계 유형원(1622~1673), 성호 이익(1681~1763), 손암 정약전(1758~1816), 다산 정약용(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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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구나 저 기러기 … ” 흑산도·강진에서 끝내 재회 못한 형제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의 동쪽 언덕에 세워진 천일각(天一閣)에서 바라본 강진만 풍경. 다산 정약용은 흑산도에 있는 둘째 형 손암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올라 바다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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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거문도의 ‘생계형 낚시꾼’ 작가 한창훈
“인생이 허기질 땐 바다로 가라”는 외침에 끌려 작가 한창훈을 만나러 거문도로 가는 길은 허기 탓이 아니라 철부지 늦더위의 횡포에 살기가 싫을 정도였다. 쾌속선은 쾌적했다.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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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인어(人魚)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델로 한 코펜하겐의 ‘작은 인어상’. [중앙포토] 모양은 사람을 닮았다. 역어는 바닷속 인어로서 눈썹·귀·입·코·손·손톱·머리를 다 갖추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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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6) 율구합(栗逑蛤·성게)
큰 것은 지름이 서너 치 정도다. 고슴도치 같은 털 가운데 밤송이 같은 껍질이 있다. 알은 응고되지 않은 쇠기름 같고 색은 노랗다. 껍질은 검고 무르고 연해 부서지기 쉽다.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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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⑮ 비어(飛魚·날치)
가슴과 배지느러미가 날개 모양으로 발달했다. 이것을 이용해서 날기 때문에 날치라고 한다. 수십 보는 충분히 난다. 맛은 좋지 않다. 망종(芒種) 때 바닷가에 모여 산란한다.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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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⑫ 강항어(强項魚·참돔)
큰 것은 길이가 3~4자나 되며 길이는 짧고 몸 높이는 매우 높아 길이의 반쯤 된다. 몸 색깔은 붉고 꼬리지느러미는 매우 넓다. 머리는 매우 단단하여 다른 물체가 부딪히면 거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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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⑩ 군대어(裙帶魚ㆍ갈치)
거문도 출신 여인네가 부부싸움을 한 다음이면 먹고 싶다던 항각구 국. 육지로 이사 간 이들이 소증을 가장 자주 느끼는 게 이 국이다. 모양은 긴 칼과 같고 큰 놈은 8~9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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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③ 망어(蟒魚·삼치)
큰놈은 8~9자. 몸은 둥글고 둘레는 3∼4뼘 정도다. 머리와 눈이 작다. 비늘도 아주 잘고 등은 검다. 매우 용감해 수십 자를 뛴다. 맛은 신맛이 짙고 텁텁해 좋지 않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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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교사들 실학 유적지 답사 外
◆교사들 실학 유적지 답사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의 지원으로 ‘교사 실학기행 2007’행사를 8월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답사지는 다산 정약용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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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흑산도 앞바다서 펼친 실학사상
"가장 헌신적인 고대의 모방자가 근대의 가장 새로운 스승이다"라는 카시오도루스의 격언을 이 책에 바친다. 묻혀 있던 손암 정약전(丁若銓.1760~1816)의 삶과 그가 쓴 국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