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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부탁 받고, 유력자에게 모른척 져준 슈사쿠
1682년 명인 도사쿠가 류우큐우의 소년 기사 페에틴하마히카(親雲上濱比賀)에게 2단을 인정하면서 발행한 최초의 국제 면장(免狀). [사진 일본기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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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화’ 조훈현, 한국 바둑 절정의 순간 맛보다
1989년 조훈현(왼쪽)과 녜웨이핑이 응씨배 결승 제1국을 두고 있다. [한국기원] 1989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응씨배(應氏盃) 세계대회 결승 5번기 최종국. 2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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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대국’열 살 조훈현 모습 신기하군요
1963년 조훈현(가운데)·이시다 요시오 초단의 국제전화 대국.[사진 한국기원]1963년 1월 6일 오전 10시25분. 당시 서울 중학동에 있었던 한국일보 사장실에 정적을 깨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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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보 영예 사회 환원… 반상의 ‘라스트 사무라이’ 슈사이
#1. 국수(國手)라는 이름이 있다. 본래 수(手)는 재주를 뜻하니 어느 분야든 최고의 기능을 가진 이를 고대엔 국수라 했다. 요즘은 바둑에만 붙이는 이름이다. 현재 한국에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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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는 徐 명인”… 깨알 중계에 웃음보 터진 전화대국
1963년 1월 6일 조훈현 초단이 일본의 이시다 요시오 2단과 전화대국을 하고 있다. 전화를 들고 통화하고 있는 사람은 조남철 8단. 기보 조훈현의 흑2가 묘한 착점이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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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조훈현 보고 싶어 술병만 들고 비행기 탄 후지사와 슈코
후지사와(왼쪽)의 은퇴 기념 대국은 아끼던 조훈현과 두었다. 서 있는 사람은 린하이펑 9단. [일본기원] 1981년 일본 기성전(棋聖戰)을 방어한 직후 후지사와 슈코(藤澤秀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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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기보 1933년 기타니(흑)가 사상 처음으로 3연성을 두었다. 3연성은 세력 지향으로 흑7도 일관된 착점.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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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함께 산책하고 있는 기타니 미노루 9단. 자택이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기타니는 젊은 날엔 투망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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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공부 꾸준하면 슬럼프 없다 … 나현·이동훈·최정의 반란
지난 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명인전 결승에서 이동훈 3단(왼쪽)이 박영훈 9단과 제2국을 두고 있다. 이 3단이 이겨 1대1을 기록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나현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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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계산 안 돼 … 나이 들면 싸우게 된다
<32강 본선 C조 2라운드> ○·이창호 9단 ●·스웨 9단 제6보(42~53)=이창호는 요즘 싸움에 적극적이다. 오늘도 그렇다. 두점머리 통열한 53을 맞으면서까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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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신화’는 우리의 강박이 만든 허상이었다
1978년 8월 조훈현 7단(왼쪽)이 일본의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월간 『바둑』은 이 대국에 대해 “한국의 정상(頂上)이 일본의 정상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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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바둑은 형상 … 우칭위안, 복잡한 정석도 한번 보면 ‘저장’
1994년 제49기 혼인보전 도전 6국 종국 직후. 패배한 조치훈 9단(오른쪽)의 풀어진 맨발과 도전자 가타오카 사토시(片岡聰·56·왼쪽) 9단의 단정함이 대조적이다. [사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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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바둑은 형상 … 우칭위안, 복잡한 정석도 한번 보면 ‘저장’
1994년 제49기 혼인보전 도전 6국 종국 직후. 패배한 조치훈 9단(오른쪽)의 풀어진 맨발과 도전자 가타오카 사토시(片岡聰·56·왼쪽) 9단의 단정함이 대조적이다. [사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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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제1회 응씨배 결승전 ①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攝衛平) 9단의 제1회 응씨배 결승전은 언제나 ‘운명’이란 두 글자를 생각하게 만든다. 당시 한국 바둑은 가난한 변방의 약자였고 조훈현은 그 수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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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황제’ 이창호의 재기를 기대하며
이창호 9단이 모든 타이틀을 잃고 ‘무관의 제왕’으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국수전에서 도전자 최철한 9단에게 흑으로 98수 만에 돌을 던지면서다. 타이틀 방어를 위한 다섯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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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일본 기성 VS 최철한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 [제1보 (1~20)] 黑.최철한 9단 白.하네 나오키 9단 하네 나오키(羽根直樹)9단. 올해 28세의 일본 기성이다. 기성은 일본이 자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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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없는 일본바둑
일본 바둑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조치훈 9단과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왕리청(王立誠) 9단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자들이 퇴조하면서 일본 7대 기전의 타이틀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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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9단 日 최다타이틀
조치훈(趙治勳·46·사진)9단이 일본 바둑계의 최다 타이틀 획득 및 우승 횟수 타이기록(64회)을 수립했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82)9단이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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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배 메우다… 유시훈7단 日 기성전서 왕리청9단에 승리 헌납
유시훈7단과 왕리청(王立誠)9단이 2대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벌어진 일본 최대의 기성전(우승상금 4억2천만원)도전기 5국에서 유7단이 바둑을 다 이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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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일본 명인전 도전기 한국서 열린다
일본 바둑계의 '명인' 타이틀 보유자 요다 노리모토(依田紀紀.?) 9단과 도전자 린하이펑(林海峰) 9단이 명인전 도전기 개막전을 위해 서울에 왔다. 요다 9단은 세계 최강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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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중국·일본 '속기왕' 겨룬다
속기는 누가 강할까. 조훈현9단같은 감각이 좋고 행마가 빠른 기사가 속기에 강하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러나 한동안 이창호9단이 속기 대회를 휩쓴 것을 생각하면 '실력이 강한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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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소식] 조치훈,가토 꺾고 NEC컵 우승 外
*** 조치훈,가토 꺾고 NEC컵 우승 ○…무관의 조치훈9단이 10일 일본 도꾜 TV에서 벌어진 NEC컵 결승전에서 가토 마사오(加藤正夫)9단을 백불계로 꺾고 우승했다.조9단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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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선정 20세기 명승부 10선]
'슈 사이(秀哉)에서 이창호까지' . 20세기 바둑사를 요약하는 이 한마디 속에는 아주 긴 얘기가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빛나는 명승부는 어떤 것들일까. 일본 최후의 본인방 슈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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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야마다-유창혁
제6보(116~150)〓국면은 눈터지게 미세하다. 劉9단은 그러나 희미한 두터움, 즉 반집의 두터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계산이라면 이창호9단이 바둑 사상 최고로 강하다고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