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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인 이 근 배
마음을 가다듬고 한 글자씩 다시 읽어야할 역사가 있다. 옷깃을 여미고 다시 우러러보아야할 하늘이 있다. 매죽헌 성삼문이 있기에 조선조의 역사는 한결 그 빛이 푸르고, 그가 고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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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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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민중시인 박인로 기리는 영천 「도계서원」
민중이란 누구인가. 이 나라에 참다운 민중시인이 있었던가. 이러한 물음앞에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노계 박인로를 가리키게 된다. 우리의 글이 만들어진 다음 우리의 글로 우리의 시를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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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유림기세 꺾고 점차 위세-『조선왕조…』|갑혜와 남혁 탈출 모의하다 발각-『역사는…』
근대사를 다루는 MBC-TV 『조선왕조 5백년-대원군』(26일 밤9시30분)에선 대원군이 차츰 위세를 떨치기 시작한다. 서원 철폐령에 항의해 대궐로 몰려들었던 유림들은 대원군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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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촌 문수산기슭서 30여가구 전통이어
옥천읍에서 가자면 비포장도로 12굽이 고개를 넘어야하는 벽지였다. 근래 보은읍쪽으로 시원한 포장도로가뚫려 행정구역은 옥천이면서도 생활권은 오히려 보은인 마을이다, 잘생긴 문수산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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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창욱기자 사진 양영훈기자)|제주부씨
모흥혈(삼성혈)-. 먼 옛날 탐라개국설화의 삼신인이 땅에서 솟아나 왔다는 설화가 전해내려오는 이곳은 「제주」를 관향으로 하는 삼성, 즉 고·양·부씨문중의 발상지이자 성역. 삼신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