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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國恥)의 한(恨)을 곱씹던 일제 점령기. 광복의 여명(黎明)은 저만치에 있고, 이 땅엔 제복과 서슬 퍼런 칼날만이 교단을 뒤덮던 1930년대. 그 시절에도 나라 잃은 설움을
중앙일보
2001.03.21 00:00
2024.05.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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