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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일만의 개선 항로|치체스터 경의 요트세계일주
어려서부터 모험을 즐겼다. 「파운드」금화 단 열 개를 품에 지니고 영국을 등진 것이 17세 때-. 배가 「뉴질랜드」에 닿기도 전에 벌써 배 안에서 소방수의 계약을 할 정도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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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승리
한 조각의 배로 바다를 정복하고 개선한 「프란시스·치체스터」경을 영국은 열광하며 맞았다. 혼자 세계일주 항해를 한 예는 전에도 있었으나 단 한번의 정박은 이번이 최초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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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묻힌 생애 「월트·디즈니 」의 일생
만화가로서 영화계의 거물이 되었고 오락공원 「디즈닐랜드」의 창설운영자이며 「텔리비젼」사회자인 「월트·디즈니」(65)씨는 20세기의 세계에서 가장 아낌을 받고 존경받는 인물가운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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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2천년 민족의 대서사시|「노벨」문학상의 두 유태인 작가
금년도 「노벨」문학상을 탄「이스라엘」의 「사뮤엘·요셉·아그논」은 20세기최대의 「헤브류」어 작가다. 난해한 「헤브류」어의 장벽때문에 널리 세상에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그의 심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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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열차
「봉·봐야즈」-먼 여행길을 떠나는 사람을 향해 사람들은 이렇게 인사를 한다. 그 뜻은 즐거운 여행을 하라는 말이지만, 불어의 원 의미는 항해라는 것. 엄격하게 따지자면 선박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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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6·25전몰장병수기에서|살아있는 경구
조용한 밤이다. 포 소리도 멈추고 때때로 어디서 꿈속처럼 쿵쿵 여운이 들린다. 하늘에 뿌옇게 흩어진 초연들만이 그곳에서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치열한 전투를 연상시켜 줄뿐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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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문학 비평|조동일
『제3세대는 식민지적 지식인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창조의 길을 닦는 사람일 것이다』 젊은 비평가 조동일(27)은 안경 너머의 날카로운 눈빛을 굴리며 세대론을 편다. 1세대는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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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지는 서사시의 대작은 언제|며느릿감은 마음씨 좋고 튼튼해야|불만과 공상속에 사는 지방교원들
장중한 서사시는 언어의 대교향악이다. 문학의 화려한 행군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서구의 예. 우리의 문학풍토에서도 서시시는 가능할까? 시인 김춘수씨는 부인한다. 우리에게 서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