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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서 갓난아이 안고 스러진 엄마, 눈물겨운 4·3의 상흔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9〉 제주 다크투어리즘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 제주4·3 희생자의 이름과 사망 일시·장소를 새겼다. [사진 윤태옥] 한라산 정상,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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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기생충’에 기생하기
양성희 논설위원 ‘국뽕’이란 단어를 싫어하지만 이럴 땐 ‘국뽕’ 한 사발을 마시는 게 인지상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기생충’이 불리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오래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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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성공 때문에 삶이 파괴되는 남자
김형경소설가연예계에는 ‘대상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연말 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예인에게는 자주 슬럼프의 시간이 뒤따른다는 징크스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큰 상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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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가 품고 있는 사랑에 대한 오해
김형경소설가후배 여성들은 가끔 어떤 남자를 연인이나 배우자로 선택해야 하는지 묻는다. 경우에 따라 이런저런 답변을 들려주지만 남자가 그런 종류의 질문을 품는 경우는 만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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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으로 창의성 극대화 … “우리 시대의 다 빈치” 평가
영국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자신이 디자인한 의자 ’스펀(Spun)’에 앉아 즐거워하는 모습. 그의 작품들은 생활 소품부터 대형 도시 구조물까지 공학적 메커니즘과 장인정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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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오마주 투 코리아’ 단상
정재숙문화스포츠부문 에디터 오래전 1970년대의 기억이다. 외국 항공기의 1등석에서 잠을 청하던 우리나라 한 정치인은 수면용 안대 귀퉁이에서 ‘Made in Korea(메이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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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군대 해산당한 대한제국, 망국은 이제 시간문제였다
착검한 총을 들고 도열한 대한제국의 군인들. 이들은 1907년 8월 1일 군대해산의 그날 4시간 동안 벌어진 남대문 인근 시가전에서 프랑스 일간지 ‘일뤼스트라시옹’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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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전설의 전쟁 영웅 인생에서 승리하다
영웅 김영옥 한우성 지음, 북스토리, 568쪽, 1만8000원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9월 오합지졸의 미군 보병대대 병력이 연합군의 이탈리아 상륙작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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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인화 〈만남과 헤어짐의 미학〉전
조선시대 문인들은 모임이 있은 뒤 만나는 뜻을 그림으로 남겼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시와 글씨로 달랬다. 친구, 관아 동료, 은퇴 관료들은 계모임·시회 후에 계회도(契會圖)·아집도(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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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친목 풍속도 보여주는 '만남과…' 전시회
조선시대 문인들은 모임이 있은 뒤 만나는 뜻을 그림으로 남겼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시와 글씨로 달랬다. 친구, 관아 동료, 은퇴 관료들은 계모임, 시회 후에 계회도(契會圖).아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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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주주 주도로 "일사천리" 진행|막내린 주총…이모 저모
★…주총시즌이 끝났다. 3월2일에 주총을 갖는 조공외에는 12월말 결산상장법인 2백37개사가 28일로 모두 주총을 마쳤다. 대부분의 주총이 이른바 사원주주들의 주도로 일사천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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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다 기습당해… 한국수비에 이상있다"
○…화랑은 역전의 명수(?). 「워싱턴·디플로매츠」에 1-0. 2-1로 「리드」당하다 3-2로 역전승한데 이어 두「골」이나 먼저 뺏겨 패색이 완연한 「말레이지아」와의 경기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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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교학 세미나
동국대와 일본 대정 대학이 공동 주최한 한일 불교학 「세미나」가 7일과 8일 동국대학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금강경의 연구』를 주제로 두 기조 강연 『한국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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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 통해 평화구현
중앙일보가 창간2주년을 맞이함에 있어 특히 언제나 귀국의 건전한 발전을 빌어온 본인으로서는 그 동안 세론의 지도자로서 어려운 사태의 선두에서 활약하는 귀지에 대해 무한한 상찬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