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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말 없는 외래…에티케트
미국인 관광객 한 쌍이 토함산의 아침해를 보기 위해 경주에 묵었다. 산등성이를 오르는데 부인이 하이힐은 좀 곤란했다. 이슬 젖은 새벽 산길에서 남편이 부축을 받으며 쩔쩔매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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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를 파리에다 비교한다면 작고 세련되어 있지 않은 도시라는 인상이었다. 가장 화려한 거리 포세·안토니오가는 관광객들로 붐비었고 관광객을 노리는 상점·영화관의 유달리 큰 간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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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찬삼 여행기…(필리핀에서)|>환락으로 지새는 「마닐라」의 밤
「코레히도르」요새 굴속에서 홀로 간결한 위령제를 올리고 나왔으나 왜 그런지 마음이 개운치가 않았다. 필경 무명 용사일 그 해골의 주인공을 위하여 안식처를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