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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마치 경배하듯이…신라 왕 무덤 향해 수그린 소나무들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23) 어느 날 신문을 보다 경주 삼릉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서 있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사진에 매료되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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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6] 새들, 진실의 가지 위에서 말하다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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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선비춤 배우고… 별 보며 숲길 걸으며 명상에 잠기고…
‘대한민국 힐링마을’ 참관단 일행이 양평군 세미원 장독대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을 만지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독 365개는 남한강물을 끌어와 정화한 후 수중식물에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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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지리산 뻐꾹새'
송수권(1946~ ), 「지리산 뻐꾹새」 전문 여러 산 봉우리에 여러 마리의 뻐꾸기가 울음 울어 떼로 울음 울어 석 석 삼년도 봄을 더 넘겨서야 나는 길 뜬 설움에 맛이 들고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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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차상
뻐꾹새 울음소리에 감꽃은 몰래 지고 닫다 만 양철대문 기웃대는 訃告(부고) 한 통 마루 끝 야윈 햇살이 부서질 듯 쌓였네. 시렁 밑 먹다 남은 시래기 몇 가지만 청춘의 푸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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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뻐꾹새'
-박목월(1916~78) '뻐꾹새' 부분 窓에는 窓에 가득한 뻐꾹새 울음…… 모든 것이 안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도 혹은 사람의 목숨도 아아 새벽 골짜기에 엷게 어린 청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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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고려 속요
비두로기 새는 비두로기 새는 울음을 우로되 버곡당이야 난 좋아 버곡당이야 난 좋아 - 고려 속요 고려시대의 국어가 생생하다. 12세기초 고려 예종 (睿宗) 이 손수 지어 불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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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안개 되어
왕조 최후의 황태자, 당신의 이름은 은. 어려서부터 영민하다 해서 영친왕이라 했소. 당신은 정유생, 나는 신축생, 당신은 나보다 4년이 위였소. 그리하여 나는 당신의 한평생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