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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회동, 쇼로 끝나선 안 된다
어제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미 정상들의 회동은 여러 차원에서 역사적인 일이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뒤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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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은 하나의 네이션(nation)일까, 두 개의 네이션일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중앙포토] 나라, 혹은 국가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는 네이션(nation)이다. 그렇다면 남한과 북한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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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오디세이] 남북 혈맥 이어줄 DMZ ‘평화의 다리’ 놓여질까
━ ‘통일 마중물’ 될 남북 인프라 협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장이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특별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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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몇번 정독"-나경원 "창피해"…文 대통령 기고문 전문 보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일간지 기고문에 대해 "문 대통령의 마음과 뜻과 숨결과 맥박이 오롯이 느껴지는 글"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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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대통령 “南北 화해로 동북아 평화 촉진” 獨 기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新)한반도 체제는 수동적인 냉전질서에서 능동적인 평화질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남북화해를 기반으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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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근의 한반도평화워치] 비핵화 결실 맺으려면 북한 안전 보장 방안 제시해야
━ 북한 비핵화의 필요 조건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북·미 대화에 급제동이 걸리고, 그 여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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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nation-state
진짜 영어 4/20 나라, 혹은 국가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는 네이션(nation)이다. 그렇다면 남한과 북한은 하나의 nation일까, 두 개의 nations일까. 답은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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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지랖
권혁주 논설위원 남북은 언어가 같은 듯 다르다. 한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광복 후 70년 넘는 분단이 쳐놓은 문화적 장벽이다. 익히 알려진 ‘일없다’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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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힘 없이는 평화도 없어…강한 軍 돼 달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후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두 국방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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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비핵평화 -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한반도 비핵평화 개념과 방식에 대한 하노이와 워싱턴의 연속 무타결은 충격적이다. 나아가 안타깝고 부끄럽다. 주권국가와 국민이 자기정체성을 외부로부터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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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친일경찰에 따귀 맞고 월북? 北 눌러앉은 김원봉의 행로
약산 김원봉 [중앙포토] “고전적인 유형의 테러리스트로서 냉정하고 두려움을 모르며 개인주의적인 사람이었다. 거의 말이 없었고 웃는 법이 없었으며,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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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논설위원이 간다] 연정했더니 도의회서 싸움 사라져…기자들이 심심해했다
━ 정계 은퇴한 남경필의 레거시, 경기도 대연정 경기도 제2기 연정 멤버. 왼쪽은 당시 민주당 소속 강득구 사회 통합부지사로 보건복지국 등 3개 핵심 조직을 관장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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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가 말하는 ‘멀티튜드의 반란’
남한 내부의 갈등과 대립 격화는 분단구조 이완의 파생물 군사적 긴장에 억눌렸던 지역·개인·성(性) 등의 의제가 남북 관계 호전 물결 타고 분출 위기가 모든 곳에 산재하는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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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최장집의 ‘관제 민족주의’ 경고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민족주의적 열정은 정치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민족 자체는 숭고하다. 거기에 주의라는 이념이 붙고 열정이라는 불이 더할 때 숭고함은 사라지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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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대담] “3·1운동, 일제 전복 넘어선 가치 추구…혁명보다 거대하다”
━ 3·1운동이 주는 메시지 3·1운동은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이다. 3·1운동에서 천명한 평화적·민주적 질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밑바탕이 됐다. 한국은 일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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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피아, 3.1 운동과 임시정부 주제 논문 연구동향 분석 결과 발표
3.1 운동은 어떻게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을까? 논문DB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남북한 정통성에 따른 3.1 운동의 해석차에도 불구, 통일을 위한 공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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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등장한 평양 슈퍼마켓과 선전 포스터…낯설지만 재밌다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 생산을 장려하는 포스터.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선 4월 7일까지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영국에서 온 Made in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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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예술에는 좌(左)도 우(右)도 없다”
■ 1967년 ‘동백림 사건’ 연루된 佛 유학 건축학도, 北에서 고려청자에 눈떠 ■ “고려청자의 독창성·분청사기의 자율성에 민족적 자신감 깃들어” ■ “북한의 허물만 들추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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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방백서 사라진 ‘주적’…징병은 무엇하러 하나”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뉴스1] 올해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은 적’이라는 문구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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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북송 영화’ 보고 알았다, 계속 되는 재일 코리안 차별
━ 일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일본 문부과학성 앞에서 고교 무상화 제도 적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조선대학교 학생들. 지난해 12월 도쿄 시부야(東京·渋谷)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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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2018 대한민국을 빛낸 이슈' 소중의 선택은
2018년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지나간 1년을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다가올 1년을 준비하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올해는 어떤 시간이었나요. 가장 기억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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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타임 ‘올해의 인물’ 5위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18 ‘올해의 인물’ 5위에 올랐다. 타임 선정 2018 올해의 인물 순위. [사진 타임] 타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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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무임승차자에 대한 혐오
양성희 논설위원 최근 여가부가 주최한 ‘다양한 가족(동거가족) 간담회’에 참석했던 방송인 허수경 씨는 엄청난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7년째 동거부부로살고 있는 허 씨는 “동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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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남북 철도 연결, 장밋빛 청사진 경계해야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리셋 코리아 교통물류분과장 우여곡절(迂餘曲折)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사전에 따르면 ‘뒤얽혀 복잡하여진 사정’이라는 의미이다. 지난 주말,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