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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새해 달력을 걸며
문태준 시인 남쪽 지방에 가서 대나무를 보았다. 찬바람이 대숲을 지나갈 때 대나무는 그 바람을 품으로 다 안았다가 바깥으로 모두 내보내곤 다시 의연하게 곧게 서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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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회장의 질문, 부자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방법은?
사람들은 ‘자연인’이나 ‘무소유’의 삶을 꿈꿉니다. ‘무소유’하면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가 떠오르지요. 그런데 정작 “무소유가 뭡니까?”하고 물어보면 우물쭈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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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얼굴 빚기 60년 … 마리아인듯, 관음상인듯
최종태, '앉아있는 사람(Sitting Figure)’(2018). 나무 위에 황토 채색을 한 작품이다. [사진 가나아트센터] 최종태 작가는 ’많은 것을 보고 다 소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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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조각가가 평생 갈망해온 그것은...
최종태,'Untitled'(2018, 나무에 채색, 20.7*27.90.3cm) [사진 가나아트센터] "온 세상을 돌고 돌았다. 팔십이 될 무렵에서야 머릿속이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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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원림 송광사 선재길…이 가을 최고의 단풍놀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올가을에도 산과 들은 알록달록 물들 터이다. 지난여름이 유난히 모질었으므로, 이번 가을엔 조금 왁자하게 단풍을 즐겨도 좋을 듯싶다. 어디가 좋을까. 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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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지켜줄 사람, 당신은 몇명이나 있나요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15) 말기 암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이 시립 동부병원에서 생전 장례식을 치렀다. 조문객으로 초청받은 지인들은 노인과 추억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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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임종 순간이 병원 아닌 집이었으면…"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14) 자신의 뜻을 평소 명백히 밝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자식의 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사진 pixabay]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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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7.07 문화 가이드
━ 책 아트 피버: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 전문 마케터인 저자가 지난 15년간 무명의 작가들에게 자신만의 마케팅 노하우를 적용,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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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응 스님 "성추행 의혹 사건 당일 알리바이 있다"
━ 조계종 현응 스님, PD수첩 성추행 의혹에 "명확한 알리바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MBC PD수첩이 자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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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삶의 속도를 돌아보다
문태준 시인 요즘은 뒷산에 가는 일이 즐겁다. 말이 산이지 워낙 야트막해서 언덕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산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서 약수를 떠오는 일이 내게 기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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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웰다잉과 작은 장례식
서경호 논설위원 최종현(1926~1998) SK 회장은 폐암이 재발하자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고 자택으로 돌아왔다. 통증 완화제를 맞고 기호흡을 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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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에 휩쓸리지 않는다
━ 책 속으로 시간의 강가에서 시간의 강가에서 맹난자 지음, 북인 일기·편지·기행문·소평론 등 광범위한 산문 글을 통칭하는 에세이라는 글쓰기 장르는 프랑스 문필가 몽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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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고도 걸으며 5대 종교인 남북 평화통일 위해 기도
백제시대 고찰인 전남 보성 대원사에는 2년 전부터 연말이면 성탄 미사가 열린다. 사연이 있다. 지역 성공회에서 미혼모와 사정이 어려운 여성을 돌보는 센터가 있었다. 그런데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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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이 추천하는 설 연휴 읽을만한 책
새해를 여는 설 연휴입니다. 가족과 만남, 간만의 여유.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여기에 책 한 권의 기쁨을 더 얹으면 어떨까요.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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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묻고 또 물으라” 정신 빈궁한 시대 되새겨야할 화두
━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① 법정 스님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있는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연재를 시작한다. 20세기 국내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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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밥상이 약 상” 모녀 3대 내림손맛…서산 농가맛집 ‘소박한 밥상’
'소박한 밥상'의 정순자·강태갑 모녀 집안의 가훈으로 여겨지는 "밥상은 약(藥)상"이라는 경구를 목판에 새긴 편액이 음식점 벽에 걸려있다. 모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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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추사의 일로향실
문태준 시인 겨울이 깊어 간다. 살얼음이 얼고, 먼 산은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서 있다. 어느 날에는 바람이 너무 맵고, 공기가 지나치게 차서 허공에 조금의 틈도 없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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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죄지은 교도소 사람들의 독후감 읽고 깜짝 놀란 이유?
수용자들의 독서 토론회 모습. [사진 정읍교도소] "많은 난관들과 풀지 못한 수많은 숙제를 껴안고 항상 마음 졸이며 살아왔는데 지금 이렇게 '책'으로부터 해답에 가까운 삶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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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파헤치기]고3 수험생이 적은 올해 '필적확인' 문구는
■ 2017년 수능 모의고사 필적확인 문구는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시험지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필적확인란’부터 채워 넣는다. 필적확인이란 과목별 시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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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시인과 기생의 이루지 못한 순애보 … 백석 시집 가운데 있는 것처럼 몰입
━ 책으로 읽는 뮤지컬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표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지음, 다산책방 뮤지컬에도 유행이 있다. 요즘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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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댓잎 소리 들으며 죽림욕 어때요? 대나무숲 4곳
━ 눈과 귀가 절로 청량해지는 대나무숲 4곳 #1. 대나무 세뿌리가 일군 기적, 거제 맹종죽테마파크 면적 10만㎡에 이르는 숲에 대나무 3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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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12) 삶의 속도] 치타는 왜 멸종 위기에 몰렸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속도’ 경쟁력 사라져 … 방향성 설정이 더욱 중요 사진:ⓒgetty images bank 아프리카 초원엔 속도에 관한 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녀석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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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항산화 성분 듬뿍담긴 초록 ‘풋귤’ 을 아시나요
8~9월이 제철인 제주 풋귤. 익기전이라 껍질이 노란 완숙과와 달리 초록색이다. 최충일 기자매년 8~9월이면 제주도 감귤밭 인근에서는 상큼한 향기가 난다. 나무마다 초록빛 감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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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직접 모신 대통령만 4분" 나는 염장이 유재철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