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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 타고난 예술가
1985년 1월 하순의 어느 날 오후 낯선 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기형도’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나의 고등학교 후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 무렵 나는 계간문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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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까치 글방 '한국 민족주의의 이념과 실태' (1977)
1977년 가을 도서출판 까치글방을 열 당시 박종만(58.사진)사장은 잡지 '뿌리 깊은 나무'를 1년 반 가량 편집한 것이 출판 경력의 전부였다. 그러나 출판에 대한 사명감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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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印度를 왜곡하는가" 인도史 전공 이옥순 박사 강석경·류시화 글 비판
"인도를 바로, 우리의 눈으로 보자." 비문명적이고, 가난하지만 행복한 구도자들이 사는 나라라는 인도의 이미지는 영국인들이 식민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이념적 조작에 지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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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송덕비 등 이름 앞세우는 시대흐름은 허식"
도시생활을 하면 늘 그리운 것이 자연이지만 여름철같이 숨막힐 때는 더욱 그러하다. 직장생활을 하는 한 선배는 일요일만큼은 새벽등반을 하며 쌓인 피곤을 푸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