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개나리 닮은 영춘화
18일 대전에 비가 내린 가운데 대전시 중구 유천동 주택가 담벼락에 만개한 봄의 전령 영춘화(迎春花)를 유치원생들이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영춘화는 매화보다 더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19) 우한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조선시대 한강(漢江) 북쪽에 한양(漢陽)이 있었다면 중국에는 한수(漢水) 남쪽에 한양(漢陽)이 있었다. 한양 옆 창장(長江) 건너에는 101년 전 중국의 황
-
[삶의 향기] 시월의 벚꽃, 삶은 계속된다
이원규시인 섬진강 물안개가 하동포구에서 우리 집 앞마당까지 차오르는 날이면 가을 하늘은 어김없이 쪽빛바다처럼 더 깊이 더 높이 푸르다. 낮밤 기온차가 커지면서 해수 천식의 단풍잎들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나라꽃 (國花) 톱 6
“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피었구나~.” 나도 모르게 봄 노래를 흥얼거리며 꽃향기를 만끽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유독 늦게 분 봄바람 탓인지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꽃 한 송이가 어
-
[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하늘만 쳐다보는 ‘천수답 레저업계’
손민호 기자올봄에 꽃 장사는 망쳤다. 달력은 바야흐로 완연한 봄날인데 꽃 소식은 여전히 뜸하다. 지난주에도 서울에는 눈이 내렸고 강원도는 아예 폭설 피해를 보았다. 툭 하면 영하로
-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⑫ 우찬규 학고재 대표의 팔판동 삼호당(三乎堂)
1 4월은 학고재 우찬규 대표의 집 ‘삼호당’의 향이 가장 깊은 달이다. 꽃잎은 희고 꽃받침도, 수술도 푸른 청매가 피었다. 2 삼호당은 주련의 집이다. 기둥마다 추사의 대련이 붙
-
그대와 함께라서, 이렇게 좋은 날들
전남 광양 매화마을의 청매실농원은 올해도 홍매화로 붉게 물들었다. 향긋한 매실된장과 매실고추장을 넉넉히 품은 장독이 점점이 수줍게 핀 매화꽃과 어우러져 옹기종기 줄 지어 있다. 담
-
봄, 여행을 떠나요.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 이성부 ‘봄’ 가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지만, 한나절에 불어오는 훈풍은 어서 꽃망울이 터지기를 기원하는
-
완도 동백꽃 빨갛게 타오를 때면 청산도 봄동 파랗게 물이 오르죠
올해는 봄꽃들이 언제 꽃을 피워야 할지 헷갈렸을 듯하다. 겨우내 날씨 변덕이 유난히 심했기 때문이다. 남도의 봄 전령사로 유명한 전남 순천 금둔사의 홍매화며, 완도 삼두리 해안의
-
[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고흐가 ‘소녀시대’를 만났다면 …
그림 ① - 1 (위) 가메이도의 매화 정원 - 명소 에도 100경 중에서(1857), 우타가와히로시게(1797~1858) 작, 목판화. 10~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국의
-
그 길 속 그 이야기 하동 토지길
showplayiframe('2011_0408_102513');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허다한 벚꽃 명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은 누가 뭐래도 경남 하동 땅에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꽃샘추위
꽃바람이 화풍(花風)이고, 봄을 전하는 꽃바람이 화신풍(花信風)이다. 꽃잎을 스쳐 지나온 바람으로 봄이 오고 가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화신풍인데 모두 스물네 가지가 있었다.
-
[week&] 톡톡, 봄이 터지네요
전라도 서쪽 끝 신안에서 경상도 남해 거제까지, 봄을 찾아 정처 없이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차, 길에서 전해 들은 ‘전국에 비’ 소식. 발걸음이 분망해졌습니다. 문득 ‘비도
-
[week&] 나 찾는 이 있거든 봄마중 갔다 전해주오
지난 주말 남도는 봄비에 젖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봄의 산물이 그 봄비를 맞고 스멀스멀 살아나고 있었다. 전남 신안에서 경남 거제까지, 겨울을 먼저 이겨낸 남해바다의 섬까지
-
[food&] 우리 떡 100개, 입이 떡~
나무가지마다 탐스럽게 핀 이 꽃, 나비, 고추, 가지 등은 모두 떡으로 만든 것이다. ‘꽃떡’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잣집 결혼식 또는 돌잔치에서나 볼 수 있다. 우리는 떡에 대해
-
[home&] 자기야, 이게 도자기야
‘도자기(세라믹)는 그릇이 아니다.’ 15~1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바젤’이 던진 메시지다. 유독 자기 제품이 많이 나왔던 이번 디자인 페어에서 도자기는 그
-
2010 대한민국 잃어버린 봄
4월로 접어든 지 열흘이 넘도록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나무들은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했다. 14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1.2도. 4월 중순 기온이 이렇게 낮은 것은 23년 만에
-
앙증맞은 분홍빛, 입보다 눈이 즐거워
‘그윽하다’ 이 말을 입으로 소리 내 발음해 본 적이 언제던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책에 쓰인 글자로 보기만 하는 어휘가 참 많은데, ‘그윽하다’라는 말도 이제 그런 종류의 말
-
[사진] 매화는 가짜, 사람은 진짜 ‘디지로그 사물놀이’
무엇이 진짜고 어떤 것이 영상일까. 사물놀이(아날로그)와 홀로그램(디지털)이 만난 ‘디지로그 사물놀이-죽은 나무 꽃 피우기’ 공연이 27~31일 서울 사직동 광화문 아트홀에서 열
-
김덕수 리듬, 안숙선 소리, 국수호 몸짓 … 3D로 즐겨볼까요
디지털 기술은 김덕수를 복제해 무대에 올려놓았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도 기술의 힘이다. 50년 동안 장고를 연주한 김덕수는 ‘디지로그 사물놀이’로 공연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
-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대동아의 신화 ②
만약 대동아 전쟁 때 가모 마부치(賀茂眞淵·1697~1769)의 벚꽃 노래를 알았더라면 어린 마음속에 품었던 의문이 풀렸을지 모른다. “중국 사람들에 보이고 싶구려/미요시노(吉野
-
[week&] 손잡고 이 길 가면 누구나 꽃이 된다
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이다. 이젠 어딜 가나 꽃 세상이다. 이를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반짝 기승을 부렸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매화를 전령으로 한 봄은 4월로 접어들면서 본격
-
[커버스토리] 휴대전화 끼고 사는 당신 그래서 더 행복해졌나요
느리게 살라고 한다. 그러면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단다. 최근 1~2년 새 ‘느린 삶’을 주창하는 ‘슬로 라이프’ 운동이 벌어지더니 최근엔 느리지만 그 목소리
-
[커버스토리] 방울방울 피어옵니다 ‘봄’
복수초는 이른 봄 가장 빨리 핀다고 하여 ‘원일초’라 합니다. 언 땅을 뚫고 핀 샛노란 꽃망울이 물방울에 맺혔습니다.한반도에 봄은 상륙했나 봅니다. 천지 분간 못하는 바람이 사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