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도 정치풍자 못하는 시대, '시무7조'가 정치 때렸다"
「 “기해년 겨울 타국의 역병이 이 땅에 창궐하였는 바, 가솔들의 삶은 참담하기 이루 말할 수 없어 그 이전과 이후를 언감생심 기억할 수 없고 감히 두려워 기약할 수도 없사온데
-
씨앗에 이어 반지의 재앙? 전 세계 긴장시킨 ‘의문의 中 소포’
주문한 적이 없는 씨앗 소포가 정체불명의 중국 주소로부터 배송되는 일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수수께끼의 반지가 일본 오카야마 시내의
-
60세 이상부터 "농지 임대 가능"…개정 농지법 12일 시행
앞으로는 은퇴하지 않은 농업인도 60세 이상이면 농지를 빌려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임신하거나 출산한 지 6개월 미만이면 역시 농지 임대가 가능하다. ━ 농촌 고령
-
[삶의 향기]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문학의 힘
유자효 시인 동유럽이 소련의 철의 장막에 갇혀 있던 1988년 2월,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를 찾았습니다. 1940년부터 5년동안 한 수용소에서 400만 명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간
-
[차이나인사이트] 6·25전쟁 70주년,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신복룡 전 석좌교수가 치욕의 삼전도비 앞에 섰다. 그 뒤로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장세정 기자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한반도에 다양한
-
"코로나 위험해도 이만한 알바 없다" 쿠팡앞 서글픈 청춘 행렬
1일 오전 화성시 동탄 물류센터에서 입장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채혜선 기자 1일 오전 7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동탄 쿠팡 물류센터 출입구 앞.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
-
“오페라 무대서 먼 길 돌아와 흙을 만진다, 지금이 좋다”
‘원시정원’ 전시장의 배주현 작가. 원시적 질감의 도기들이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자하문로에 자리한 갤러리 우물(대표 이세은)이 도예가 배주현의
-
"음악 무대서 먼 길 돌아 찾은 도예 작업실...흙과 나무가 좋다"
"화려한 합창과 오페라 무대에서 내려와 홀로 그림 그리고, 흙을 만지며 작업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배주현 작가.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코로나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번
-
코로나에 무너진 이탈리아, 첫 확진자는 우한 출발 中부부
파스타와 칸초네, 그리고 축구의 나라 이탈리아가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3월 10일부터 전국이 봉쇄됐다. 도대체 ‘오 솔레미오’로 상징되는 밝
-
[삶의 향기] 과거와 싸워야 살 수 있는 사람들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1919년 파리의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엽서 속의 초상화에 수염을 그려 넣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그 아래에 외설적인 제목까지 보탰다. 우아한 자
-
전세금·퇴직금 탈탈 털어…스스로 '지옥'에 가는 남자
소년은 오토바이와 친했다. 충남 청양의 외진 마을 좁다란 길을 누비는 데 그만한 것은 없었다. 오토바이는 교통수단이자 소통 도구였고 생계의 발판이었다. 소년은 이후 30년 가까이
-
[안충기의 삽질일기] 연말 결산해보니 1등은 김태희 44만표
내가 얻어 부치는 밭은 작은 산에 붙어있다. 상수리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두릅나무 등이 섞여 자란다. 차가운 비 몇 번 내리고 이제 산은 뼈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림은 단풍
-
“쓰레기 불법 투기 조폭까지 가세, 바지선 빌려 버리기도”
━ ‘쓰레기 박사’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지난 6월 평택당진항만에서 10㎞ 떨어진 바다 위 3000t급 바지선에 불법 폐기물 800t이 방치된 사실이 해양경찰에
-
광화문 해태상이 문지기? 원자리는 정부청사 앞, 정의 상징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3) 지금 경복궁의 광화문 양편에는 옹색하게 담장에 바짝 붙은 채로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해치(獬豸)상이 있다. 자못 부릅뜬 두
-
600만 난민 부른 사막화···매년 서울 100배 면적이 바뀐다
몽골은 기후변화와 과도한 방목으로 국토의 80%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사막이 확장되면서 수시로 대규모의 모래폭풍이 불어온다. 모래 폭풍이 닥치면 사람도, 가축도 목숨을
-
[소년중앙] #황찬섭 #노범수 #오채원…우리 민족 역사와 함께한 씨름, 현대적으로 즐겨볼까요
황찬섭(오른쪽·청샅바) 선수가 지난 9월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씨름대회'서 허선행(양평군청) 선수를 상대로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 [대한씨름협회] 「 온몸으
-
몽골 주민 “나무 심은 뒤 먼지 확 줄었어요”
몽골 아르갈란트의 ‘서울시 미래를 가꾸는 숲’ 조림장 비닐하우스 안에서 비술나무·노란 아카시아 묘목이 자라고 있다. 김정연 기자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 서쪽 아르갈란트 솜(우
-
콜베 신부는 왜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을까
━ 동유럽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지난달 23일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은 방문객들. 지난달 23일 폴란드 쳉스트호바에서 버스를 타고 아우슈비츠로 갔다. 제2차 세계대
-
아우슈비츠 수용소 콜베 신부는 왜 남을 대신해 죽었을까
지난달 23일 폴란드 쳉스트호바에서 버스를 타고 아우슈비츠로 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로 악명 높았던 독일군의 수용소다. 버스를 내리자 세계 각국에서 온
-
아베 입맛에 맞는 ‘손타쿠’ 방송, 표현의 자유가 위태롭다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평화의 소녀상’ 문제로 중단됐던 일본 아이치트리엔날레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 재개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전시장 문에
-
'당신을 임신시키겠다' 쇼팽이 백작부인에게 이런 편지를?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42) 델피나 포토츠카. Moritz Michael Daffinger 그림. 1839년. [사진 Wikimedia Commons
-
일본 석탄재 방사능 첫 전수조사…측정기 수치 두 배로 뛰어
2일 강원도 동해항에서 검사를 위해 일본산 석탄재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천권필 기자 2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동해항. 일본산 석탄재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항구 중 하나다
-
자연농법 복숭아, 못생겨도 단맛·신맛 환상의 조화
━ [이택희의 맛따라기] 양평 ‘혜림원’의 과일·채소 김주진 혜림원 대표(오른쪽)와 이문웅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가 대풍을 이룬 복숭아를 살펴보고 있다. 혜림원은 땅을
-
시한부 집만 골라 살려낸다···구기동 두꺼비집의 환생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김재관 소장의 집수리로 환생한 집 두 채. 환히 불켜진 곳들이다. 저 너머 북한산이 보인다.[사진 무회건축] ‘집수리’ 지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