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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① 소설 - 구효서
'명두' ◆ 줄거리=나는 죽은 몸으로 20년째 서 있는 굴참나무다. 산 아래 판자촌을 쓸어내고 아파트가 들어서자 나 역시 뿌리째 뽑힐 뻔했다. 그러나 명두집이 온몸을 던져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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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으로 갈등을 아우르려는 작은 한숨 … '도라지꽃 누님'의 작가 구효서
"내 셋째 누님은 2년 전부터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 산 87-1번지에서 혼자 살고 있다. 다 쓰러져 가는 농가 한 채를 공짜로 얻어 살고 있는 것이다. 더도 덜도 할 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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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 4년만에 새 창작집 '도라지꽃 누님' 펴내
소설가 구효서 (41) 씨가 이번 주 새 창작집 '도라지꽃 누님' (세계사) 을 펴낸다. 95년 창작집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이후 4년만이다. 그 사이 작가가 불혹 (不惑)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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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앞에 부끄러운 1997년 5월
일산신도시에는 ‘시인학교’라는 카페가 있다.주인은 젊은 시인 정동용(37)씨.경의선 한가닥 철도가 한가로이 달리는 언덕에 통나무와 황토로 지은 이 카페 벽면에는 일산에 사는 김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