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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만 받고 책임 안 지는 천민 상층이 ‘헬조선’ 자조 만들어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먼 나라로 갈거나/ 가서는 허기져 콧노래나 부를 가나/ 이왕 억울한 판에야/ 우리나라보다 더 억울한 일을/ 뼈에 차도록 당하고 살가나….” 지난 22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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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상·천경자 그림에 고은·김훈 글 붙이니…시인·화가 900명이 만난 특별한 시화전
선 굵은 화가 임옥상은 흙에다 붉은 색깔을 칠한 뒤 당연히 꽃술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아홉 살 난 아들이 가지고 놀던 로봇 장난감을 방사형으로 배치했다. 이 그림을 받아든 시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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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국 IT산업의 멸망 外
정치·경제 ◆한국 IT산업의 멸망(김인성 지음, 북하우스, 392쪽, 1만5000원)=순수 국산기불을 외면하는 이동통신사들, 불공정한 검색기준을 적용하는 포털 등 IT업계의 ‘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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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와 박목월 1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69년 1월 25일 한국문인협회 시화전을 참관하고 있는 육영수 여사. 맨 오른쪽이 박목월 시인이다. 사진제공 한국정책방송 '강나루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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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육영수와 박목월 1
1969년 1월 25일 한국문인협회 시화전을 참관하고 있는 육영수 여사. 맨 오른쪽이 박목월 시인이다. 사진제공 한국정책방송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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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역사 '현대문학' 600호
▶ ‘현대문학’ 통권 600호인 12월호 표지. 창간호부터 200 호까지의 표지 사진을 합성했다. 아래는 창간호인 1955년 1월호 사진. '문화의 기본적인 핵심은 문학''고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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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문예지 원고료 올려야 한국문학이 산다
박재삼 시인이 1997년 타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시전집이 곧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전집을 기획하고 있는 문학평론가에게 즉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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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문예지 원고료 올려야 한국문학이 산다
박재삼 시인이 1997년 타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시전집이 곧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전집을 기획하고 있는 문학평론가에게 즉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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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協새회장 李炯基씨
시인 李炯基씨(東國大교수.사진)가 시인회원 5백여명을 두고있는 한국시인협회 제29대회장으로 선출됐다.부문별 위원장에는▲상임 吳世榮▲심의 成贊慶▲기획 朴在森시인이,사무국장으로는 任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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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 수상자 선정
중앙일보사가 제정한 「중앙시조대상」86년도 제5회 수상자로 대상에 박재삼씨, 신인상에 조주환씨가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작품은 『새의 독백』외 단수 2편(대상)과 장편 숙사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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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호·휴관한번 없이 30년|잡지 사상 최장수 순문예지 『현대문학』
순문예지 월간 「현대문학」이 85년 1월호 (통권 361호) 로 창간 30주년을 맞는다. 이것은 우리나라 문예지뿐만 아니라 잡지사상 유례 없는 일로 평가된다. 「현대문학」 지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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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육필 그대로 인쇄
문인들의 육필을 백지에 말아 그것을 그대로 인쇄한 책이 곧 나오게 된다. 시인 박정만씨가 80여명의 문인들로부터 시·수필·콩트·편지글 등을 받아『그대는 바람으로 나는 갈잎으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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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속성 통해 사회의 변혁묘사 신경림의 『파 도』|물소리에 비유해 삶의 존재를 확인 김정웅의 『물소리』|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현실을 발견 박재삼의『추억에서』
모든 예술은 다양함에서 그 미적 특성을 지닌다. 획일적인 미는 일시적으로는 감동을 줄 수 있으나 영구한 아름다움은 지니지 못한다. 공산사회처럼 하나의 경향을 강제 당하는 예술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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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연말의 자기정리 열중
우리 사단의 연말 풍속의 하나가 된 자기정리작업은 무수한 시집으로 얼굴을 다듬고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편 신반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의욕에 찬 작품들이 발표되고 있는 일은